추미애 경기지사 “1420만 도민 위해 한마음 될 것”
공동선언문, 동반자 관계 비전
정책협력위·타운홀미팅 추진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31개 시장·군수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지자체장들은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도민 참여형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시·군은 22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시군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도민이 주인 되는 도를 만들기 위해 도와 31개 시·군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도와 시·군은 상호 존중과 실질적인 협력을 토대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책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추미애 지사는 "오늘은 경기도를 위해서, 1420만 도민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경계를 허물고 숙의를 해가는 첫 무대"라며 "재정문제가 심각하지만 도민의 안전, 교통 문제들에 있어서는 시·군과 함께 열심히 소통하면서 차근히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군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해서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하겠다"며 "안되는 것은 장애물이 무엇인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입법이나 예산확충 같은 계획들을 함께 세우고 속도를 내서 하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행정의 신뢰는 공정함에서 오는 것"이라며 "반도체 8개 지자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로 거듭날 것이고, 상대적 격차 또는 상대적 박탈감을 겪을 수 있는 이웃 시·군은 도 차원에서 성과를 골고루 나눠줄 수 있도록 경기도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경기북부에 대해서는 "아무리 국비를 지원받는다 하더라도 해당 시·군이 기초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비 지원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생활기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시·군과 함께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민선 9기 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정과 시정·군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공동선언이 민선 9기 4년간 대한민국을 선도할 경기도형 상생 모델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8개 시·군의 단체장들(성남·광명·여주시 대리참석)이 자리를 빛냈다. 시장·군수들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지역개발, 미래산업 육성, 규제 완화, 공공의료 확대 등 각 지역의 민선 9기 핵심 의제를 설명하고 도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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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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