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못 박는 타정총 '두두두' 주택가 발칵…특공대까지 투입

구석찬 기자 2026. 7.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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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주택가에서 '타정총'을 난사하며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타정총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곳에 못을 박을 때 쓰는 도구인데 이걸로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폭음탄이 터지는 순간, 몸을 숨기고 있던 경찰특공대가 내달립니다.

곧바로 주택 2층 난간 옆에 서있던 남성을 붙잡아 쓰러뜨립니다.

[{뭐야, 이거?} 됐어. 됐어.]

남성은 격렬히 저항합니다.

[가만있어. 힘 빼, 힘 빼.]

다른 대원들까지 합세하고 나서야 겨우 제압됩니다.

[수갑, 수갑, 수갑.]

남성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주례동 주택에서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이던 타정총을 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 2층 난간에서 막 소리를 지르고 알 수 없는 욕설을 하고 어떤 분이 신고를 했어요, 112 신고를…]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서 총을 발사한 뒤 자신의 머리에도 겨누며 자해까지 시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남성이) 소주 마시고 있었어요. 총을 '두두두' 쏘니까 하늘에도, 다른 건물 쪽으로도 난사를 하고…]

결국 경찰특공대 1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1시간 30분 넘게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총을 우리쪽으로 겨누고…]

경찰관 한 명이 설득하며 주의를 끌었고 섬광폭음탄 신호에 맞춰 체포작전이 진행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의 이런 난동,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로 작년에 구속됐다가 올해 7월에 출소했습니다.]

출소 열흘 만에 또 체포된 겁니다.

경찰은 남성을 유치장으로 옮겨 타정총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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