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파견 의료진, 미얀마서 해외봉사

임훈 기자 2026. 7. 22. 19: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미얀마 양곤 외곽 힐라잉따야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사진)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의료 혜택이 부족한 저개발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념사업회의 해외 원조 사업으로 올해 ‘이태석봉사상’ 수상자인 장철호 선교사(소아과 의사)를 지원하는 의미도 담았다.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베데스다 클리닉 등에서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진료를 실시하고 구충제와 비타민제 등 필수 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국 의료진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진료 첫날 새벽부터 주민들이 병원 앞에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얀마는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공공의료 체계가 위축돼 외곽 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진료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봉사단장인 허윤정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태석 신부의 나눔 정신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라며 “의료 사각지대 주민에게 실질적인 치료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소아 심장병 환자를 국내 병원과 연계해 초청 수술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의료 지원에도 나섰다. 기념사업회는 “국경과 인종 종교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이태석 신부의 의과대학 동기와 선후배 의사들이 힘을 보탰으며 인제의대와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의 지원도 이어졌다.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의 공익지원사업 후원도 더해져 봉사 활동에 힘을 실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