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1140억 바이아웃→‘캡틴’ 페르난데스 이적 현실화 가능성 급부상 “재계약 협상 난항, 사우디 리그 관심”

용환주 기자 2026. 7.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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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좌),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 SNS 캡처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격고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인 지안루이지 롱가리의 소식을 인용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재계약 협상 난항, 잔류 먹구름”라고 알렸다.

롱가리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르난데스와 맨유는 아직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최근 협상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여러 다른 구단들이 이미 그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맨유는 주장인 브루노를 붙잡기 위해 기존 연봉 체계를 뛰어넘는 조건까지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 튀르키예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카이 스포츠

페르난데스는 명실상부 맨유를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어떤 구단이든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특히,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구단은 더 페르난데스 영입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바이아웃’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최고 핵심 선수의 바이아웃을 터무니 없이 높게 잡아 사실상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한다.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은 5700만 파운드(약 1129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조건은 해외 구단만 적용된다. 페르난데스 바이아웃이 비싼 건 사실이지만, 넘볼 수 없는 금액은 아니다. 압도적 자본을 보유한 사우디 리그는 부담스러운 금액도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7일 카라바오컵 2라운드 그림즈비 타운전에서 답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맨유의 입장은 확실하다. 페르난데스를 보낼 수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컨디션이 좋으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인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은 많은 이들을 매료했다. 구단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맷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상’을 네 차례나 수상했다. 그 능력은 기복이 심했던 여러 팀의 상황 속에서도 팀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머무는 동안 그는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아왔다. 기회가 될 때마다 공을 앞으로 보내길 원했다”며 “이러한 저돌적인 접근 방식은 가끔 부적절한 타이밍에 소유권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지만, 맨유에서 지난 6년 동안 페르난데스 같은 영향력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페르난데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한다. 맨유는 빨리 재계약을 체결해 바이아웃 조항부터 계약 기간까지 모두 연장하고 싶을 것이다.

롱가리 기자에 따르면 맨유와 페르난데스는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페르난데스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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