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7100선 찍고 상승분 반납…외국인 2.6조 순매수

최윤선 2026. 7.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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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7100선을 회복하고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1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빠르게 줄면서 6800선을 밑돌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62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278억원, 1조38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20번째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인텔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오후 들어 기관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데다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갭 상승 출발했지만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장중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26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0만원선을 회복했던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33% 내린 1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4.76% 상승했고 삼성전기(2.67%), 삼성전자우(2.27%), 삼성생명(1.27%), LG에너지솔루션(1.26%) 등도 올랐다. 반면 SK스퀘어(-1.84%), 삼성바이오로직스(-1.6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30%) 내린 751.09에 마감했다. 개인이 26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1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6.28% 급등했고 에코프로(2.53%), 리노공업(2.57%), 에코프로비엠(1.51%) 등도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7.82%), 주성엔지니어링(-4.26%), 원익IPS(-3.79%)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