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AR-T' 시대 열었지만…큐로셀 주가 '3분의 1토막', 왜?
허가 이후에도 매출 '0원'…상업화 전까지 실적 공백
급여 등재·상업화 성패가 기업가치 재평가 핵심 변수
![큐로셀 기업가치. [출처=구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552778-MxRVZOo/20260722153602661ewaj.png)
국내 최초 CAR-T(국내 최초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가 건강보험 급여 절차를 순조롭게 밟으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실제 처방과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기업가치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면서 '림카토' 개발사 큐로셀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면역세포 일종)를 채취한 뒤 유전자를 조작해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항암 치료제로, 1·2차 치료가 모두 실패한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로셀 주가는 오후 1시 기준 2만2700원으로 전일 대비 2.71%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1일에는 52주 최저가인 2만1450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큐로셀이 개발한 '림카토'는 국내 개발 제42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국산 CAR-T 치료제로 지난 4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을 당시에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52주 최고가인 6만60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허가 이후 현실은 '매출 공백'…실적·재무 부담 지속
하지만 허가 이후에도 실제 매출이 발생하려면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필수적인 만큼, 상업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의 CAR-T 치료제는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상업화 성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큐로셀 CAR-T 세포치료제 GMP 공장. [출처=큐로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552778-MxRVZOo/20260722153603948wdyg.jpg)
재무구조는 일부 개선됐다.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10.7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 2083.43%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자본총계가 약 40억원에서 약 245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재무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체 부채 762억원 가운데 유동부채가 68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유동성장기차입금 344억원과 유동전환사채 112억원의 비중이 높다. 1분기 이자비용도 약 12억6600만원 발생해 상업화에 따른 현금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급여 절차 본격화…상업화가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
이 같은 상황에서 림카토의 건강보험 급여 절차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림카토는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제6차 중증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 기준 설정이 적합하다는 심의 결과를 받았다.
![큐로셀 기자간담회 모습. [출처=김창권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552778-MxRVZOo/20260722153605219mqjx.jpg)
다만 급여 적용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위험분담제(RSA) 협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심의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이들 절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마무리되느냐가 실제 상업화 시점을 결정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큐로셀의 기업가치 재평가는 림카토의 상업용 생산과 국내 매출 창출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상용화를 기반으로 해외 임상 확대와 차세대 CAR-T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까지 이어질 경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큐로셀은 상업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부담도 상당 부분 완화했다"며 "향후 림카토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안정적인 상업 매출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기업가치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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