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스스로 해킹했다” 충격…팔로알토 등 사이버보안株 주목
오픈AI, “통제할 것”…AI 사이버공격 위협↑
사이버보안업체, AI보안 수혜주로 관심
세계 최대 ‘팔로알토’, 연초 대비 주가 3배
![오픈AI, 챗GPT 로고. [AFP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mk/20260722143603600sxax.jpg)
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5.6 솔’과 일부 미공개 AI 모델이 내부 평가 도중 통제를 벗어나 개방형(오픈소스) AI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오픈AI가 통제된 레드팀(red teaming)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AI 모델이 외부 인터넷과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인프라에 접근을 시도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악성 해킹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탐색하고 권한을 확보하려는 행동을 보였다는 점에서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오픈AI는 “모든 정황을 종합해볼 때 이 모델들은 (보안 벤치마크인) ‘익스플로잇짐’의 평가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지나치게 집중해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픈AI와 허깅페이스는 공동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안전장치와 평가 절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보안 사고보다 사이버보안 업계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AI 모델 자체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네트워크와 서버, PC를 보호하는 것이 보안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위를 차단하는 ‘AI 보안(Security for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대표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대 종합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 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기업용 보안 플랫폼에 더해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AI 보안(Security for AI)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지난 2월 말 139달러였으나 이날 342.15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3배 가까이 뛰었다. 그런데도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34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 PC와 서버를 보호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 선두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 역시 관련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AI 모델과 AI 에이전트의 이상 행위를 탐지·통제하는 AI 보안(Security for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월말 최저점인 85.68달러를 찍은 뒤 이날 191.15달러에 마감하며 2배 이상 올랐다.
이밖에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AI 애플리케이션 보호와 AI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센티넬원(SentinelOne)도 AI 기반 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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