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에 꽂힌 한국...전 세계서 3번째로 많이 만든다
![AI 영상 생성 수 기준 국가별 순위 [출처 = 힉스필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mk/20260722143303487bkle.png)
미국의 영상 AI 플랫폼 힉스필드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힉스필드에서 생성된 영상 수에서 한국은 5.2%를 차지하며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인 미국(21.0%)과는 차이가 있지만 2위 독일(5.3%)과는 근소한 차이였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제일 많은 AI 영상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를 기록한 인도와 3%를 차지한 일본보다 앞선 수치다. 힉스필드는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절반가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더 많은 AI 영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자 수에 있어서는 한국이 미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를 펴낸 힉스필드는 AI 영상 플랫폼 중 하나로, 포춘 500대 기업 중 39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 연 환산 매출은 5억달러(약 7400억원)에 달하며 연내 1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등 다양한 영상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힉스필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지만, 힉스필드가 영상 AI 분야의 대표 플랫폼인 만큼 시장 전반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영상 생성 AI는 기술이 정교해짐에 따라 상업용 시장까지 파고들면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힉스필드 플랫폼 내에서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작업물의 85%는 상업적인 활용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 별로는 유튜브 채널, 소셜미디어 등 상업용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제작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브랜드·제품용 영상 제작도 31.1%에 달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와 영화 편집에 활용하는 비율은 25.0%를 기록했다.
한국 광고업계도 AI를 적극 활용해 광고를 제작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광고제작 노동자와 프리랜서 60% 이상이 광고 현장에서 AI가 잘 활용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의 영상 생성 AI 모델 ‘시댄스 2.0’으로 제작된 영상 [출처 = 바이트댄스]](https://t1.daumcdn.net/news/202607/22/mk/20260722143305114rvxy.gif)
한편 영상 제작자들은 우려와 달리 AI 기술 발전에 대한 저항감이 낮게 나타났다. AI가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힉스필드가 전 세계 125개국 4214명 제작자를 대상으로 ‘전체 제작 과정을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미래를 상상했을 때 어떨 것 같은가’라고 물었을 때 “불안감과 좌절감을 느낄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16.4%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79%는 “가장 창의적인 결과물은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고 답했으며, 52%는 “AI가 사람이 스스로 더 창의적으로 느끼게 한다”며 순기능을 언급했다.
또한 AI 기술이 영상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힉스필드 조사에 따르면 고객사와 함께 일하는 제작자들의 32%는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단가를 오히려 올렸으며, 단가를 낮춘 제작자는 15%에 그쳤다.
이에 대해 힉스필드는 “AI로 인한 효율성 증대는 단가 인하 대신 제작자가 더 고품질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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