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LIV골프 사면초가… 아시안투어마저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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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허덕이는 LIV골프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LIV골프와 파트너십을 맺었던 아시안투어마저 결별을 선언했다. 아시아 지역 프로골프를 총괄하는 아시안투어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및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최소 2029년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LIV골프는 2022년 아시안투어에 10년간 3억 달러(4446억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공동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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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허덕이는 LIV골프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LIV골프와 파트너십을 맺었던 아시안투어마저 결별을 선언했다.
아시아 지역 프로골프를 총괄하는 아시안투어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및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최소 2029년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곧 LIV골프와의 결별을 뜻한다.
LIV골프는 2022년 아시안투어에 10년간 3억 달러(4446억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공동 출범시켰다. 당시 아시안투어는 PGA투어 및 DP월드투어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
하지만 LIV골프에 자금을 대왔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끝으로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대회 유지가 불투명해졌다. 그러자 아시안투어가 ‘옛 동맹’과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다.
아시안투어는 2016~2021년까지는 DP월드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회를 공동 주최해왔다.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최고경영자(CEO)는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가 하나로 뭉치면 아시아 프로골프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LIV골프는 최근 중계방송 기술 사용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소송에도 휘말렸다. 21일 ESPN에 따르면 캐나다 기술 기업 ‘모비 시스템 그룹’은 LIV골프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5억 원) 규모 미지급 대금 및 계약 위반 손실액을 청구했다. LIV골프가 올 시즌 모비 시스템 그룹의 중계방송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채 5월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이다.
LIV골프는 23일 개막하는 영국 대회 등 올해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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