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DC 1위 굳히기⋯삼성증권 톱5 진입 눈앞

성진우 2026. 7.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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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자산운용 선호⋯퇴직연금 증권사 확대 기조 지속
미래에셋, DC 적립금 24조로 1위⋯국민은행과 격차 벌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의 부상이 매섭다.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금융사와 격차를 벌리며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위를 수성했다. 삼성증권은 6위까지 올라와 톱5 진입을 노리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DC 부문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금융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적립금 규모는 전분기 대비 27.80% 오른 23조8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기준 퇴직연금 DC 적립금 상위 10개사(왼쪽)와 전 분기 순위. 단위는 억원 [표=금융감독원 연금포털]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말 DC 적립금 규모에서 KB국민은행을 추월했다. 이번엔 격차를 더 벌렸다. 2분기 KB국민은행의 적립금은 17조7025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8.77% 오르는 데 그쳤다.

이 외에 신한은행(적립금 17조4039억원), IBK기업은행(16조3605억원), 하나은행(14조965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톱5 진입을 노린다. 적립금 11조3037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보험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전 분기 대비 적립금 상승률도 28.80%로 하위 그룹 중 가장 가팔랐다.

증권사가 DC 시장에서 선전하는 건 상장지수펀드(ETF)가 덕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로선 ETF 및 주식 등 공격적인 자산운용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다.

확정급여형(DB) 부문에서도 현대차증권 외 한국투자증권이 상위 10개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원래 그룹사 내부 거래에 따라 DB 적립금 규모가 크다. 통상 DB는 근로자가 아닌 회사가 관리하는 연금으로 원금 손실 없는 적립금 관리에 집중한다.

올 2분기 퇴직연금 DB와 IRP 상위 10개사. 단위는 억원 [표=금융감독원 연금포털]

따라서 DB형은 안정적인 고금리 예금 혹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제공하는 은행과 보험사를 선호한다. 그럼에도 한국투자증권은 DB 적립금 7조6263억원을 기록해 한국산업은행을 제치고 톱 10에 진입했다.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생명보험(43조6482억원)이다. 하나은행(18조4894억원), 신한은행(17조999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도 적립금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3위에 올랐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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