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보다 안정적+다양한 위닝샷 인상적” 두 베테랑 투수전문가 이강철-김원형의 극찬, 이슈메이커가 된 삼성 페덱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페덱은 데뷔전인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6이닝(85구) 동안 1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구속 151㎞의 직구와 컷패스트볼(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삼성이 쾌재를 부른 건 당연지사다.
현 시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임은 틀림없다. 그의 투구를 지켜본 타 구단 사령탑들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KBO리그서 잔뼈가 굵은 투수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60),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의 평가는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2위 KT는 선두 삼성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5차례 남은 정규시즌 맞대결서 페덱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2·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폰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ERA)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기록했다. 다승, ERA, 탈삼진, 승률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다.


두산은 다가올 24~26일 잠실 삼성 3연전서 페덱과 맞대결이 유력하다. 그렇다 보니 김 감독도 그만큼 페덱의 데뷔전 영상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그는 페덱의 다양한 결정구에 주목했다. 실제로 페덱은 데뷔전서 직구, 커터,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 비율이 모두 22%를 넘겼을 정도로 수 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페덱이) 2S 이후 던지는 변화구 구종이 정말 다양하다. 그 구종들을 모두 결정구로 활용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직구 최고구속도 150㎞가 넘는 데다 정말 다양한 패턴으로 투구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겠지만 상대성이라는 게 있지 않겠냐”며 진검승부를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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