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이 다시 달아오른다…밀어치기 장인이 어디로 도망가지 않는다, 30억원 계약 유종의 미를 위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선빈이 다시 달아오른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 김선빈의 부진한 타격을 두고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물론 진짜 원인을 잘 모르는 게 아니라 3할의 대명사와도 같은 김선빈이 이렇게 부진한 게 놀랍고 안타까운 의미였다.

김선빈은 올 시즌 88경기서 293타수 75안타 타율 0.256 1홈런 27타점 31득점 장타율 0.317 출루율 0.358 OPS 0.675다. 신인이던 2008년 112경기서 타율 0.255를 기록한 뒤 최악의 애버리지다. 2017년 타율 0.370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지난 3년간 경기에 많이 나가든 못 나가든 꾸준히 3할2푼대를 찍었다.
그러나 올해 전반기는 줄곧 2할3~4푼대에 머물렀다. 통산타율이 0.303이란 걸 감안하면 놀라운 행보였다. 심지어 올 시즌은 예년과 달리 건강하다. 이미 작년 84경기를 넘어섰다. 훈련량도 많았다. 본래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으면 휴식을 택하는 타입이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 특타도 많이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살을 쫙 빼고 나타나 놀라움을 안기더니 예년보다 많은 훈련량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몸에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성적이 안 나왔다. 본인도 타이거즈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뒤 이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후반기가 시작하자 달라질 조짐이다. 후반기 5경기서 17타수 8안타 타율 0.471이다. 2타점 1득점이지만, 타격감을 올리기 시작했다. 2할3~4푼대를 단숨에 벗어났고, 2할6푼대 진입이 눈 앞이다. 아직도 멀었지만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역시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이 많이 나온다. 김선빈은 국내 오른손타자들 중에서 밀어서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독보적이다. 그만큼 공을 충분히 보고 때리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코스 안타’도 있지만, 잘 맞은 타구가 확연히 늘어났다.
김선빈은 2번도 가능하고, 5~7번도 가능하다. 어떤 타순에 서도 제 몫을 하고, 또 상황에 맞는 타격을 정말 잘 하는 선수다. 김선빈이 타격감을 올리면 KIA의 타순 구성의 다양성이 생기고, 옵션이 늘어나는 이점이 있다.
김선빈은 전반기 막판엔 수비마저 살짝 주춤했다. 그래도 후반기엔 공수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윤도현이 2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지만, 막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김선빈을 제치는 건 어려워 보인다.

김선빈은 올 시즌을 마치면 2024년 1월에 체결한 3년 30억원 FA 계약이 막을 내린다. 올 시즌 연봉은 6억원. 내년엔 비FA 다년계약을 맺거나 일반 단년 연봉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 상황. 김선빈과 KIA가 체결할 계약에 KIA 내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당연히 건강하고 잘 치는 김선빈이 필요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군 결혼, 누군 이혼설…또 시끄러운 '나솔' 출연자들 [MD이슈]
- 갓세븐 영재, 출연료 미지급 재차 저격…"이제 거의 1년입니다" [MD이슈]
- ‘이숙캠 일방적 하차 통보 논란’ 진태현, “가짜 관계 말고…” 의미심장[MD이슈]
- 유이 "'꿀벅지' 수식어 상처…합성사진까지 돌아다녀" [MD리뷰]
- 아이유 "하반기 망쳤다" 활동연기 부른 '이관개방증'…어떤 병이길래 [MD이슈] (종합)
- “3년 새 6억 올랐다” 허경환, 강남 아파트 팔고 눈물의 전세살이
- '추사랑 남사친' 유토, 알고보니 15대째 의사 집안…日 대저택 공개 [마데핫리뷰]
- '43세 돌싱' 김상혁 "섹시한 스타일에 끌려…재혼 하고 싶다"[신랑수업2]
- 김수현도, 유아인도 돌아온다…복귀 앞에 남겨진 찜찜함 [MD이슈]
- '-10kg' 안은진, 옷태가 이렇게 달라졌네…한여름에 가을 화보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