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수단서 갈등' 사우디·UAE "우린 형제국"…우호관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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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수단 내전에서 갈등을 빚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고위 관계자들이 양국 관계를 "형제 관계"로 치켜세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살만 알 도사리 사우디 미디어장관과 압둘라 빈 모하메드 알하메드 UAE 국가미디어청장은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에 동시에 엑스(X) 게시물을 올렸다.
알 도사리 장관은 "사우디 왕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관계는 공유된 역사와 유산, 그리고 양국의 현명한 지도력에 의해 하나로 뭉친 두 민족 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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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예멘과 수단 내전에서 갈등을 빚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고위 관계자들이 양국 관계를 "형제 관계"로 치켜세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살만 알 도사리 사우디 미디어장관과 압둘라 빈 모하메드 알하메드 UAE 국가미디어청장은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에 동시에 엑스(X) 게시물을 올렸다.
알하메드 청장은 "에미리트-사우디 관계는 하나의 운명으로 결속된 두 형제 민족 간의 공유된 역사와 뿌리 깊은 형제적 유대의 연장선상"이라고 적었다.
알 도사리 장관은 "사우디 왕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관계는 공유된 역사와 유산, 그리고 양국의 현명한 지도력에 의해 하나로 뭉친 두 민족 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모두 언론이 양국 관계의 이러한 측면을 반영해야 하며, 이를 훼손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인 투르키 알알시크도 엑스에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 국방장관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부통령이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 UAE 대통령의 외교정책 고문인 안와르 가르가쉬는 "창은 함께 있을 때는 부러지지 않지만 갈라지면 부러진다"고 댓글을 달았다.
사우디와 UAE는 연간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교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동의 맹주다. 최근 이란 전쟁에서 양국 모두 이란의 공격을 받자 단일 전선을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예멘에서 UAE가 지원한 분리주의 세력 남부과도위원회(STC)가 사우디 국경 근처까지 진격했고, 이를 위협으로 간주한 사우디가 UAE의 STC 지지를 이유로 예멘으로 향하던 UAE 선적을 폭격했다. UAE는 예멘에서 군을 철수시키면서 한발짝 물러섰다.
양국은 수단 내전에서도 서로 대립하는 세력을 지원해 왔다. UAE는 수단 내전의 시발점이 된 2023년 쿠데타를 일으킨 신속지원군(RSF)을, 사우디는 수단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지난 5월에는 UAE가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했다. OPEC의 3위 산유국이던 UAE는 생산 할당량에 불만을 품고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공공정책연구센터의 모하메드 바하룬 사무총장은 "우리가 목격한 것(양국 관계 악화)은 찻잔 속 폭풍에 불과하다"며 "이전에도 더 심각한 상황이 있었지만, 전략적 차원의 문제는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공통점이 차이점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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