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야말, 케인 잡고 ‘발롱도르’ 품을까

허종호 기자 2026. 7.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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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마켓, 주요 선수 예측… 10월 26일 시상식
뮌헨 ‘더블’ 케인, 수상 확률 40%
라리가 ‘올해의 선수’ 야말 27%
월드컵 ‘골든볼’ 로드리 12%
올 ‘득점왕 3관왕’ 음바페 10%
야말

70주년을 맞는 발롱도르에서 사상 첫 10대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까.

2026 북중미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2026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에서 시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0개국에서 1명씩 뽑은 언론인 100명의 투표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스페인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로드리(맨체스터시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주요 후보로 꼽고 있다. 22일 기준 케인의 수상 확률이 40%로 1위, 야말이 27%로 2위, 로드리가 12%로 3위, 음바페가 10%로 4위다.

케인

발롱도르 선정 기준은 해당 시즌 개인 및 소속팀의 성적이다. 올해에는 2025∼2026시즌, 즉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가 대상 기간이다. 통상 발롱도르 선정에서는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에서의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에게 발롱도르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올해에는 월드컵이 열렸기에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23년 발롱도르를 받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표적인 사례다. 메시는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었기에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평가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평가를 뒤집고 발롱도르 트로피를 차지했다.

로드리(가운데)

북중미월드컵 우승 프리미엄은 야말과 로드리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말은 아직 19세로 발롱도르 첫 10대 수상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야말은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에 그쳤으나, 발롱도르 사상 최초로 10대 선수로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1997년 당시 21세로 트로피를 품은 브라질의 호나우두다.

음바페

야말은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도움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골에 그친 것이 약점이다. 반면 로드리는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고,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더블’(2관왕) 후광도 받고 있다. 하지만 2025∼2026시즌에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른 후보들도 완벽하지는 않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유럽 최고의 골잡이를 상징하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하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더블도 이끌었지만 북중미월드컵에서는 4강에 머물렀다. 음바페는 올 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북중미월드컵에서 득점왕 ‘3관왕’이라는 압도적 기록을 세웠지만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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