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떠돌이’ 됐다…첼시행 1년만 방출 검토, 빌라 임대 가능성

[포포투=박진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향해 아스톤 빌라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빌라는 가르나초를 임대 후 완전 영입 의무 조항이 포함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재능’으로 평가됐던 가르나초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가르나초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가 시작되며 맨유 생활에 균열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2024-25시즌이 끝난 뒤, 쫓겨나듯 첼시로 향했다.
그러나 가르나초의 첼시 생활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가르나초의 최종 성적은 공식전 43경기 8골 4도움. 나쁘지 않은 기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 봐야 한다. 공격 포인트 중 약 절반은 컵 대회에서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올린 것이었다.
첼시 이적은 대실패였다. 가르나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최종 명단 26인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 이후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첼시는 가르나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다. 현재 가르나초는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가르나초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고, 가르나초 역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적을 모색 중이다.
다만 걸림돌은 이적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1일 “첼시는 해외 구단에 대해서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858억 원), 프리미어리그 구단에는 4,500만 파운드(약 907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다행히 빌라가 가르나초에게 손을 내밀었다. 빌라는 첼시에 모건 로저스를 1억 1,700만 파운드(약 2,320억 원)에 매각해 거금을 마련했다. 최근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등 맨유 선수들을 임대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가르나초 임대 영입을 원했다. 로저스를 첼시에 매각한 만큼, 빌라는 가르나초 임대 영입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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