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천지 “민주당 관심없다…김민석 거짓 ‘전대 개입설’ 법적조치”
“성경 통달한 교단에 ‘사이비’ 폄훼, 강력 유감”
金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3자연합” 주장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 연합”이이 존재한다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당 개입설을 펴자 신천지 측은 “허위주장에 대해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천지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 등으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민석 (예비)후보가 본 교단을 언급하며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 교단은 민주당 당대표 선출하는 전대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어떠한 개입 행위도 하지 않았다. 신천지 성도 중 개별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당원이 존재한단 이유만으로 개입설을 주장하는 건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했다.
![지난 1월 30일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 본부의 모습.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dt/20260722105441834ozns.png)
신천지 측은 “당권경쟁이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고 교단을 정략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자신의 선거 승리를 위해 본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펴고, 성경을 통달하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사이비’라 폄훼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김민석 전 총리는 전날(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처음 경고할 때 다들 ‘정신 나갔다, 무슨 소리냐’고 했다. 신천지 문제도 아주 구체적이고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적정한 시기마다 근거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는 한편으로 사이비 ‘종교’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득을 위해 정치권에 개입하거나 ‘대학생 사회’에, ‘선거’에 개입한 역사가 있다”며 “이 3자가 명시적·묵시적·암묵적으로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서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묶였다기보단 각각 움직이는데 결국은 현재 민주당 정상적인 진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신천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 지원 등을 위해 2021년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까지 5만명 이상 신도를 사실상 강제로 가입시킨 의혹으로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 및 전직 핵심 간부들이 정당법 위반 구속된 상태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가운데) 당대표 후보와 정성호(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dt/20260722105110790qvup.jpg)
김 전 총리는 전날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천지·통일교 모두 정교유착으로 도마에 올랐지만 정교유착 특검이 이뤄지지 않고 김건희특검 등에서 윤석열 정부·국민의힘 핵심인사와 통일교 유착 의혹에 수사가 집중됐으며, 신천지 유착 의혹 수사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주로 맡은 바 있다. 민주당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었다.
한편 친명(親明) 진영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된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는 전날 같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대 개입설에 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면서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며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 뉴스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