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수 반대매매 비중 연중 최고…청산 압력 확대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국내 증시 급락으로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 미수거래와 만기가 긴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모두 줄고 있다. 반대매매 비중은 높아지며 시장 변동에 따른 청산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일평균 3.55%로 집계됐다. 4월 1.13%였던 비중은 5월 2.63%, 6월 3.52%로 다시 올라 석 달 연속 연중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월별 반대매매 비중 그래프 [사진=금융투자협회 자료 재구성]](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inews24/20260722105010677lblk.jpg)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 매매 시 증거금만 내고 나머지 대금을 외상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지급 대금이 미수금이다. 결제일(매수 후 2영업일)까지 대금을 내지 못하면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결제 기한이 짧아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곧바로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매매 비중이 2%를 넘은 날은 5월 44.4%에서 6월 57.1%, 이달에는 69.2%로 늘었다. 일별 편차도 확대했다. 4월에는 월중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가 1%포인트(p) 미만이었지만, 6월부터는 10%p 안팎으로 벌어졌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오히려 줄었다. 이달 1~20일 일평균 미수금은 1조2324억원으로 5월·6월 대비 각각 11.0%, 13.9% 감소했다.
시장 급락으로 신규 미수거래는 줄고 이미 결제 기한이 도래한 물량은 반대매매가 집행되면서, 미수금은 줄고 반대매매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신용거래융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매수 자금을 빌리는 방식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6월 말 38조6328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줄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 33조3326억원으로 고점 대비 13.7% 감소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는 6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이달 급락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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