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가비아 주당 4만8000원에 공개매수…자진상폐 추진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맥쿼리자산운용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인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같은 가격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홍국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은 17일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와 가비아 보통주 327만248주(24.37%)를 주당 4만8000원, 총 157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일은 공개매수 종료 등 선행조건 충족 후 10영업일 이내로 예정됐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이날부터 9월 17일까지 가비아 잔여 보통주 980만5505주(73.1%)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SPA와 같은 주당 4만8000원이다. 최소 326만7629주(24.3%)를 확보해야 공개매수가 성립하며, 이를 넘으면 응모 물량 전량을 매수한다. 공개매수가 성사되지 않으면 최대주주 지분 인수 계약도 종결되지 않는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신고서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완료하면 김 대표 등 기존 최대주주 측은 매각대금 일부를 공개매수자에 재투자하고, 양측은 주주간계약에 따라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와 가비아 이사회 구성 및 주요 경영사항을 공동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이달 7일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 티비엘케이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티비엘케이홀딩스와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모두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구조 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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