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사 먹어요"…울던 승객에게 건넨 택시기사의 5,000원

2026. 7. 22.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 안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20대 여성 승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비를 건넨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SNS 스레드에는 "부디 부산 카카오택시 부산 기사님께 닿아라"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택시기사는 A씨에게 "집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뭐라도 사 먹고 들어가라"며 5,000원을 건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가 택시기사에게 받은 5,000원 [스레드 캡처]

택시 안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20대 여성 승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비를 건넨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SNS 스레드에는 "부디 부산 카카오택시 부산 기사님께 닿아라"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48분쯤 부산 벡스코에서 문현동으로 향하는 택시에 탑승했다며, "개인적인 이유로 너무 힘들었던 그날은 지하철을 탈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 평소에는 자주 탈 일이 없었던 택시를 타게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택시 안에서 가족과 통화하다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는 A씨는 "나름대로 숨을 죽이고 울려 노력했는데, 그날 따라 한번 터진 눈물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택시기사는 A씨에게 "집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뭐라도 사 먹고 들어가라"며 5,000원을 건넸습니다.

A씨는 "제가 20대 초반의 나이라 기사님께서 딸처럼 안쓰럽게 봐주셨던 것 같다"며 "내린 곳이 좁은 골목길이라 뒤에 차가 있어 얼떨결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돈을 건네받고 황급히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는 기사님이 건넨 따뜻한 마음을 손에 쥐고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세상은 차갑고 냉혹하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그 날의 하루를 따스히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어 "그 때 받은 5,000원은 결국 쓰지 못하고 제가 가장 아끼는 책 사이에 넣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면서 "살아가다 또 저에게 힘든 하루가 찾아와도, 전 이 기억으로 또 하루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다음에 기사님의 택시를 타게 된다면 그땐 제가 시원한 커피 한잔 건네드리고 싶다"며 "기사님께 받은 다정함과 베풂을, 저도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미담 #택시기사 #부산 #위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