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 S&P500 연말 8100 간다”…마이크론 12%·하이닉스 14% ‘불기둥’ [투자360]
씨티·JP모건도 지난달 목표치 잇딴 상향
![[AF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ned/20260722081811689jdhe.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성장을 근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올해 말 목표치를 8100으로 높였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서도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급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추가 상승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UBS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8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종가인 7509.20과 비교하면 연말까지 약 7.9%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7년 목표치로는 8900을 제시했다.
키스 파커 UBS 전략가는 “AI 상승 사이클이 2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 주도의 이익 성장이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기술 부문 외에도 자본 지출과 수요가 확대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S&P500 기업들의 올해 이익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8%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수요 증가에 맞춰 주문량을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전망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 주요 위험 요인은 상당 부분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는 게 UBS의 판단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최근 조정을 받았던 AI·반도체주에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2포인트(0.89%) 오른 7509.2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4% 상승한 52224.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9% 오른 25837.21에 마감했다.
지난주 13%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날 12.2% 급등했다. 인텔은 5.9%, 엔비디아는 2.0% 올랐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8% 뛰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3M은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에 힘입어 7.3%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견조한 북미 수요를 바탕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4.9% 올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약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1% 오른 배럴당 91.01달러,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2% 상승한 8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bp 오른 4.63%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반도체주의 반등과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유가와 금리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지난달부터 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을 반영해 S&P500 목표치를 잇달아 높였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8일 올해 말 목표치를 기존 7700에서 8100으로 상향했다. S&P500 기업의 이익 회복력과 AI가 주도하는 성장세를 근거로 들었다. JP모건도 지난달 24일 목표치를 7600에서 7800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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