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무너지기 일보 직전 팬들 덕분에 버텨, 씨스타 재결합 이야기는 아직”[EN:인터뷰②]

이하나 2026. 7.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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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이 1인 기획사 운영부터 솔로 가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효린은 최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 앨범 작업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네 번째 미니 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이라는 앨범명처럼 효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에 집중해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음악과 정체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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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H 엔터테인먼트
사진=ReH 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효린이 1인 기획사 운영부터 솔로 가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효린은 최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 앨범 작업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네 번째 미니 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이라는 앨범명처럼 효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에 집중해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음악과 정체성을 담아냈다. 앞서 공개된 앨범 관련 영상에서 효린은 “효린이라는 가수의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면 좋겠다. 그래서 ‘Original’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이름 ‘Lyn’을 합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효린은 “7번 트랙 ‘Standing On The Edge’(스탠딩 온 디 엣지)는 팬 분들 때문에 내가 이 자리에 계속 서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고, ‘YOU AND I’(유 앤 아이)는 같이 일하는 너무 감사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고, ‘SHOTTY’(셔리)는 살다 보면 한 번씩 만나고 겪을 수 있는 일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다. 타이틀곡 ‘ChecK’(체크)는 나 자신한테 조금 더 당당해도 되고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팬송에 얽힌 애틋한 사연도 공개됐다. 효린은 “‘더 할 수 있을까? 더 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깊이 들고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시기가 있었는데, 팬들도 ‘언니가 요즘 왜 그러지?’라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 해외 일정때문에 공항에 갔는데 그날 팬 세 분이 나오신 거다.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도 울더라. 나도 보자마자 눈물이 고여서 고개를 돌렸다”라며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팬 분들이랑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는데, 팬들이 편지 주는 걸 보면 ‘언니 너무 잘하고 있고 지금처럼 계속 해달라’는 메시지가 써있다. 그걸로 내가 하루를 산다. 내가 뭐라고 그런 열정과 사랑을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지 않나. 친한 작곡가 오빠한테 이런 걸 노래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가사를 써서 만들었다. 작년 콘서트 때 음원이 나오기 전에 팬 분들께 불러드렸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때를 떠올린 효린은 “내 인생 최고의 콘서트였다. 앞으로 최고의 콘서트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이번이 왜 더 특별했냐만 기획을 우리가 했다. 지인들이 와서 피드백을 주면 아쉬울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기획 어느 팀이랑 했어?’라고 묻더라.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었다”라며 “솔직히 이번 콘서트만 하고 잠깐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많이 지쳐서. 근데 콘서트 덛ㄱ분에 다시 살아났다. 콘서트를 해서 ‘OriginaLyn’까지 나올 수 있었다. 진짜 의미 있고 감사하고, 내가 좀 더 버틸 수 있게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Check’(체크)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강렬한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티저 영상 속 효린은 이국적인 도심을 배경으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뮤직비디오도 해외에서 촬영했다는 효린은 “곡 작업도 미국에서 프로듀서들과 같이 했다. 내가 좋아하는 안무가 친구한테도 의뢰해서 안무를 같이 받았다”라며 “평소 미국 갈 일이 생기면 스케줄을 엄청 빡빡하게 잡는다. 송캠프, 댄스 클래스를 많이 잡아 놓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가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해 ‘서머 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효린은 2017년 팀 해체 후 1인 기획사를 세우고 활동 중이다. 회사 운영에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효린은 “진짜 할 일이 너무 많다. 어떻게 가수 한 명에 이렇게 많은 일손이 필요한지 매번 음원이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팀원들한테 ‘우린 미친 사람들이다’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적은 인원수로 그걸 다 해내고 있다. ‘미쳐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재밌게 하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씨스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효린은 “그룹으로 했을 때는 부담감도 덜하고 즐겁다. 누가 백업해주는 든든함이 있다. 친구들과 재밌는 일을 하러 가는 느낌이다. 혼자 있을 때는 짐을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것 같다”라며 “멤버들을 못 본 지가 꽤 됐는데, 그나마 최근에 다솜이를 봤다. 재결합 얘기를 아직까지 한 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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