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식인’ 등장하자 벌어진 일…이용자 75% 클릭조차 안한다
웹사이트 안 가고 검색 끝내
美 미디어 ·금융 등 사이트
웹 트래픽 절반은 AI봇 차지
![[구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2/mk/20260722060601633odrl.png)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AI 모드’ 사용자들은 일반 검색 이용자들보다 1~9분 더 오래 구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결과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구글 안에서 정보 탐색을 끝내는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대화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모드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종합해 요약해주는 ‘AI 개요’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입력하거나 AI 에이전트가 대신 검색을 수행하는 기능까지 추가하며 검색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에 구글 검색창 이용 행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검색·마케팅 전문 뉴스레터 ‘그로스 메모’ 조사에 따르면 AI 모드 이용자의 75%는 외부 웹사이트 방문 없이 종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앤드컴퍼니의 최근 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반적인 검색 환경에서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 비율은 60~65%지만 구글이 AI 개요를 출시하면서 83%로 치솟았다. AI 모드 활용 시에는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 비율이 9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구글 검색을 통한 유입이 사실상 사라지는 ‘구글 제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테크 전문매체 더버지의 닐레이 파텔 편집장은 NYT에 “미디어 매체의 구글 제로는 이미 시작됐다”며 “AI 모드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진행되던 검색 트래픽 감소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체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업 구조를 바꾸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더버지 등을 보유한 복스미디어는 검색 유입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다 회사 지분 절반을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 루파시스템스 창업자에게 매각했다. 이후 지난 6월 더버지를 비롯한 일부 매체는 펜스케미디어에 매각됐다.
구글은 오픈웹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AI 검색 기능이 여전히 매주 수십억 건의 클릭을 외부 웹사이트로 보내고 있으며 건강한 웹 생태계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AI 답변에 웹사이트 링크를 함께 제공하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우선 보여주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반박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낡은 빌라 1채로 10배 먹었다” … ‘일확천금’ 재개발 투자의 모든 것 - 매일경제
- 이란 전쟁도 재발 조짐인데…한국 일본에게 날아온 충격적 소식 - 매일경제
- [속보] 잠실 개표소 출입 막은 ‘올다르크’ 구속영장 기각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2일 水(음력 6월 9일) - 매일경제
- “피 한방울로 암 진단, 이번엔 진짜”…주가 심상찮은 이 기업 - 매일경제
- “집 날아가게 생겼다”…김숙, 230평 제주집 세금 독촉장 무슨 일? - 매일경제
- “2만원대 뷔페라더니 얼마나 좋길래”…‘이곳’ 80일 만에 방문객 6만명 넘었다 - 매일경제
- “자고 일어나면 전세값 올라요”…넉달전에 도장찍는 세입자들 - 매일경제
- [부음] 김숙씨 별세 - 매일경제
- 패전 처리 연투에 난타 허용...고우석, 결국 마이너 강등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