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뉴이재명 행동, '자칭 친명'의 난동 아닌 대통령 기획"

유영규 기자 2026. 7.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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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이른바 '재건축론'과 '필패론'을 잇따라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던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어제(21일) "뉴이재명,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그냥 자칭 친명(친이재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참모들이 기획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친명으로 불리는) 이언주 의원 등 이런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뉴이재명은 민주당 내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및 통합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층을 의미합니다.

검찰개혁 등에서 비교적 온건한 입장이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등에도 신중한 접근을 취합니다.

아울러 유 작가는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검사의 수사권을 남겨놓고 싶어한단 게 (제) 가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관련 법안 추진 과정에 대해 "무럭무럭 의심의 구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공수청법과 맞지도 않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또 내놓고 보완수사권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이제 이것은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봐야할 때가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든 어물전은 다 썩는다"며 "썩은 내가 나기 전에 빨리 그것을 정화해야 한다. 누군가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우리 어물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이거 반(反)어물전 선동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대기 시작해서 쫓아내버리면 아무도 그 말을 못 하게 된다"며 "그다음에는 썩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요즘도 목 잘린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권력자를 비판해도 괜찮은 시대가 왔다"고 했습니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4일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전'을 거론하며 "예전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한 점을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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