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하안주공5단지 오늘 3차 현설… SKㆍ한화 재도전 채비

한형용 2026. 7. 22. 05: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무응찰 유찰… “사업성 담보 관건, 경쟁입찰 성립 주목”

두 차례 무응찰 유찰… “사업성 담보 관건, 경쟁입찰 성립 주목”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 단지. / 사진 : 대한경제 DB

[대한경제=한형용 기자]경기 광명시 하안주공 재건축 사업의 첫 수주전으로 꼽혀온 5단지에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이 재도전 채비에 나섰다. 올 4월 이후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무응찰로 유찰된 가운데, 22일 예정된 세 번째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입찰 경쟁 성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안주공은 12개 단지, 2만4000여가구를 3만8000여가구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재건축 사업으로, 총공사비만 13조원에 달해 수도권 정비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혀왔다. 이 중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곳은 지하 5층∼지상 45층, 28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새로 짓는 5단지였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자산신탁(한자신), 예정 공사비는 3.3㎡당 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정작 속도가 가장 빨랐던 5단지에서 오히려 건설사들이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4월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는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 대방건설 등 3개사가 참석하며 수주전 성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1차 입찰에는 참여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어 무응찰로 유찰됐다. 한자신은 곧바로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지만, 지난 10일 마감한 2차 입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한자신은 3차 현장설명회를 이날 재개할 계획이며, 시공사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현설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두 차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하안주공 단지 내에서의 온도 차는 뚜렷하다.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3ㆍ4단지(4004가구)는 두 차례 입찰 모두 포스코이앤씨 단독 참여로 유찰됐지만,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ㆍ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이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며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다. 하안주공 전체 단지 중 가장 먼저 시공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6ㆍ7단지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해 상품화 기획에 나섰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도 각각 하안주공 주요 사업지 물밑에서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광명뉴타운과 철산주공 재건축 이후 대형 정비 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하안주공을 놓칠 수 없는 격전지로 보는 시각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선뜻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는 대형사들의 신중한 태도가 5단지 수주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대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