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발전전략 대토론회]이병선 속초시장 “속초 성공 시대의 열쇠, 양대 철도 맞물린 ‘콤팩트시티’ 완성”

권원근 기자 2026. 7. 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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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동서고속

강원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속초시 편이 20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추용욱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임도혁기자

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등 ‘양대 철도 개통’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양대 철도 시대를 눈앞에 둔 속초시는 민생 회복과 콤팩트시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권의 중심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민선 9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2026 강원자치발전전략 대토론회’에서는 ‘속초의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원자치도와 18개 시·군, 강원일보, G1방송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이병선 속초시장과 추용욱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속초시의 미래 성장 동력과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첫 번째 화두는 민선 9기 출범에 따른 소회였다. 민선 6기와 8기에 이어 3선 반열에 오른 이 시장은 선거 당시 극심한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승을 거둔 소회를 밝히며 시민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 시장은 선거 당시 여론조사의 열세를 딛고 3선(민선 6·8·9기) 고지에 오른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작부터 30% 가까이 뒤처지는 여론조사로 고전했지만 하루에 유권자 1%를 더 만나겠다는 각오로 뛰어 대역전을 이뤄냈다”며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 상인, 어민들께서 부둥켜안아주셨던 순간이 가장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갈등을 치유하고 ‘시민 중심, 속초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9기 속초시정의 첫 결실로는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0만 원’ 지급을 꼽았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몸소 체감한 고물가·고유가 속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시급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과정을 조속히 마치고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금 지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속초의 미래 지형을 바꿀 최대 현안으로는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양대 철도망 구축 사업이 집중 조명됐다. 이 시장은 최근 7·8공구(인제 백담~고성 원암~속초)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히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40년 숙원 사업인 양대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확충이 아니라 속초가 종착역이 아닌 유라시아와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는 상전벽해의 전기”라며 “적기 개통을 위한 핵심은 예산 확보인 만큼 중앙정부, 국회,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추용욱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속초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키워드로 ‘연결’을 제시했다.

추 연구위원은 “철도 인프라의 물리적 연결을 넘어 시민과 생활인구, 자연과 문화, 산업 등 도시를 구성하는 제반 요소 간의 유기적 연결이야말로 작지만 강한 도시 속초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도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는 ‘콤팩트시티’ 전략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현재 2,6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철도 개통 후 3,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한된 공간에서 관광객 만족도와 시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도심 기능을 효율적으로 고밀 재편하는 콤팩트시티 완성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 시장은 추천곡으로 배우 이정용의 ‘에브리바디 파이팅 (Everybody Fighting)’을 꼽았다. 이 시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속초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속초 성공 시대를 반드시 열어갈 수 있다”며 시민들의 합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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