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변수 겹친 장거리 원정서 고군분투…9경기 연속 무패 행진

한규빈 2026. 7. 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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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FC와 무승부
고영준 K리그 복귀골
8승 8무 3패 2위 수성
▲ 강원FC 고영준이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강원FC 제공

오렌지 군단이 카드와 부상 변수가 겹친 장거리 원정에서 고군분투했다.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지만 구단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은 한 경기 더 늘렸다.

강원FC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이번 시즌 8승 8무 3패(승점 32)를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또한 강원은 5월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9경기로 연장했다. 이 기간 5승 4무로 승점 19점을 적립하며 상위권을 공고히하는 모습이다. 다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서울(12승 3무 3패·승점 39)과 격차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정경호 감독은 변수로 인해 라인업에 소폭의 변화를 줬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투톱을 이뤘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박상혁이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김도현과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포백을 구성했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송준석이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모재현이 워밍업 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급히 선발에서 빠졌다.

변수 속에 강원은 선제 실점까지 내주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21분 김준하가 뒤로 내준 프리킥을 이창민이 길게 크로스로 연결했고, 김신진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0-1이 됐다.

하지만 강원의 추격이 거셌다. 전반 27분 고영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치고 올라간 뒤 김대원과 공을 주고받았고, 가볍게 치며 수비를 흔든 뒤 절묘한 감아차기로 마무리 지으며 1-1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고영준은 K리그 복귀골이자 강원 소속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강원은 하프타임에 신민하의 투입과 함께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에도 역전을 노렸다. 후반 31분 김대원의 코너킥을 이기혁이 가슴으로 받은 뒤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했으나 김동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38분 이유현이 측면으로 띄워준 패스를 김대원이 머리로 방향을 바꾼 뒤 홍철이 곧장 박스로 띄워 보냈고, 아부달라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김우성 주심은 VAR실과 교신 후 연계 장면에서 김건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무효화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이기혁이 상대의 터치 미스를 곧장 전방으로 때려넣자 아부달라가 쇄도하며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으나 띄워서 시도한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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