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종속 막아라…한국형 모델 어디까지?
[앵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21일) 인공지능 기본법 후속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생성형 AI 표시 의무화같은 규제책뿐 아니라, 공공조달 확대, 이공계 인재 지원 등 인공지능 지원 정책도 본격 가동됩니다.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서 AI 산업 혁신을 이끈단 전략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도 총력 지원에 나설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은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는 앞으로 우리 인공지능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한국형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속 400km로 상공을 가르는 다목적 군사용 무인기.
정찰과 감시, 표적 타격까지 한 번에 해냅니다.
무기 운용 방식이 인간 처리 능력을 훌쩍 넘어서면서 인공지능은 필수가 됐습니다.
무인기들은 조종사 없이, 오직 인공지능의 자율비행 기술로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우리 만의 독자 기술을 개발중입니다.
[임성신/무인기 개발업체 AI개발실 실장 : "미토스 사태에서 보셨던 것처럼 수출 제한이 된다든가 기술 제한이 있으면 어느 순간 사용을 못 할 수도 있어요."]
공공 부문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일부 업무에 국산 AI를 도입하긴 했지만 공공 전용 인공지능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심상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에너지조정과 : "필요하다면 예산 심의 AI와 같은 방식으로 행정 업무에 '특화 AI'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5,300억 원을 투입한 배경입니다.
현재 4개 컨소시엄이 접전 중인데, 내년 초 최종 2개 사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미국과 중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병호/고려대학교 AI 연구원 교수 : "(기술 격차를)어떻게 좁힐 것이냐라는 쪽의 목표를 가지고 이제 방법을 찾아야 되는 거고요. 결과적으로는 추론과 AI 에이전트가 관건이에요. 그 부분을 얼마나 잘 확보할 수 있느냐가...(중요하다)."]
다만 GPU 확보와 막대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등은 넘어야 할 장벽입니다.
또 공공분야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용을 어떻게 유도하느냐도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북한 해킹조직이 노렸나…‘요원 노출·표적 피싱’ 우려
- “대피도 어렵다”…쿠팡 직원이 말하는 빽빽한 물류센터
- 이 대통령 “부동산 조세, 상식 기초 정비…‘레버리지 투자자 불만’ 보완 대책 우리 몫”
- 시험 한 번에 800만원…중국 유학생 조직적 ‘토픽’ 대리시험 적발
- AI가 볶아준 커피 맛은?…미묘한 맛 조절도 AI 손길
- 중-필리핀, 남중국해 ‘곤봉 폭행’ 파장…미, 중국 ‘규탄’
- 양육비 선지급 1년…한 부모 숨통 틔웠지만 회수 ‘막막’
- 임신중지 약물 합법화 논란…쟁점은?
- 건설 현장 무인화 성큼…사람 대신 ‘센서’가 일한다
- “결국 인간이 이겼다”…신진서 카타고에 최종 ‘역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