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30대 사무관 숨져…'직장 내 괴롭힘' 조사

송주용 2026. 7. 21. 21: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관 2년 차 사무관 사망
"업무 과중, 직장 내 괴롭힘 정황"
기후부에너지환경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후부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21일 기후부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후부 사무관 A씨가 세종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임관 2년 차 공무원으로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평소 A씨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주까지 고인에 대한 추모 기간을 갖을 예정"이라며 "추모 기간이 끝나면 고인의 동기들과 함께 일했던 부서 직원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의견 수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 재발 방지 대책과 가해자 처벌, 장관의 책임있는 조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와 함께 기후부 감사관실에서도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이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는 업무에서 배제됐고 감사관실에서는 사망한 사무관의 가족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상 규명을 하고 드러난 문제에 대해선 철저한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