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맡긴 애견호텔서 "실종됐다"‥알고 보니 "죽음 은폐"

김준겸 2026. 7. 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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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애견호텔에 맡긴 반려견이 갑자기 사라졌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반려견이 담장을 넘어가 사라졌다는 게 애견호텔 측 설명이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애견호텔 뒷마당, 고객이 맡긴 보더콜리 1마리가 인조잔디 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호텔 측에서 개가 담장을 넘어 사라졌다고 연락했습니다.

보호자는 주변을 이틀 밤 동안 돌아다니며 반려견을 찾아 다녔습니다.

[반려견 보호자] "(개를 찾아) 춘천 전역을 돌았던 것 같아요. 너무 죄책감도 많이 들고 어떻게든 찾겠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이틀 뒤 황당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탈출했다는 반려견이 이미 호텔 안에서 죽어있었다는 겁니다.

실종 당일 오전에도 개가 산책을 했다며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반려견 보호자 - 애견호텔 업주 (음성변조)] "왜 지금껏 비밀로 하셨어요? <너무 무섭고 말씀드려야 되는데. 이게 처음이다 보니까 어떻게 될지 몰라서…>"

보호자의 추궁을 받은 호텔 측은 개를 밤새 창고공간에 넣어놓고 에어컨을 켜준 뒤 퇴근했다 아침에 와 보니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설치된 CCTV 영상도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반려견 보호자] "(호텔 측에서) 너무 경황이 없어서 (CCTV) 포맷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죽었는지를 아예 지금 판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보호자 측은 애견호텔 업주를 동물학대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고, 반려견의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신청했습니다.

개의 죽음이 당황스러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밝힌 호텔 측은 취재진의 해명요청에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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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추영우(춘천)

김준겸 기자(gg@c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903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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