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빨래 말리던 옥상은 가라

KBS 2026. 7. 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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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로 녹지 공간이 갈수록 줄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집 옥상을 자신만의 정원으로 가꾸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노이에 사는 호앙씨의 집 옥상.

씨앗 몇 개로 시작한 작은 공간이 이제는 가족이 모여 향긋한 커피를 마시는 야외 카페이자 휴식처로 탈바꿈했습니다.

[호앙/하노이 시민 : "씨앗, 흙, 기본적인 원예 도구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요.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휴식을 취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 싶어서 점차 투자를 늘려갔죠."]

옥상을 실속 있는 '텃밭’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매일 아침 옥상에서 싱싱한 먹거리를 수확하는 일이 일상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됐습니다.

[레 티 투엣/하노이 시민 : "매일 아침저녁으로 화분에 물을 줍니다. 가장 좋은 점은 굳이 복잡한 시장에 가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신선한 채소를 곧바로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아예 집을 지을 때부터 설계에 온실을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과거 빨래나 말리던 옥상이 신선한 먹거리와 푸른 쉼터를 동시에 선사하는 '건강한 정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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