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행복의 조건, 자유가 먼저일까, 안전이 먼저일까?

1. 주제 다가서기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흔히 “이번 방학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한족에서는 ‘자유’를 행복의 출발점으로 꼽는다.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안전’을 강조한다. 범죄, 재난, 질병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환경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행복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자유와 안전은 모두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가치지만 때로는 서로 충돌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이 먼저 보장되어야 할지, 우리의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어 보고자 한다. 자유가 먼저일까, 안전이 먼저일까?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기호일보, 2023년 2월 23일, 자유로움이 행복으로 이어지려면?, 최원영 교수.
△ 부산일보, 2026년 7월 2일, 개인의 행복 지키려면 공공의 약속부터 지켜야, 신동현 교사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자유로움이 행복으로 이어지려면?
자유로우면 행복할까? 자유란 무엇일까? 흔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사회는 무척 혼란스러워지겠지요. 그래서 서양에선 타인의 삶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자유라고 여깁니다. (중략) 사실 자유와 행복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깊은 관계입니다. 자유가 구속됐을 때 행복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자유를 누리고 살 때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을 떠올려 보면 개인의 행복을 위해 자유가 얼마나 절박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뒤주 속의 성자들」(김윤덕)에 이 영화의 후기가 실려 있습니다.
주인공 빠삐용이 감옥에서 탈출하다 잡히면 또 탈출하기를 반복하자, 함께 탈출을 기도한 동료와 함께 탈출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바다 위 바위섬에 갇힙니다.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섬 주변에는 급류와 와류가 있어 그냥 그곳에서 늙어 죽을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날, 법정에 불려간 그가 심문을 받는 꿈을 꿉니다. 판사는 유죄를 선고하며 말합니다. “너는 중죄를 지었다. 그것은 네가 사회에서 강도짓을 하고 감방을 탈출한 게 아니다. 너의 진짜 죄는 바로 시간을 낭비한 죄, 인생을 낭비한 그것이다!“
잠에서 깬 그는 탈출계획을 세웁니다. 성공 확률은 없고 죽음만이 기다리는 탈출이었습니다. 함께 탈출하기로 한 동료마저 탈출을 포기하자 혼자 야자수 열매를 묶어 만든 튜브를 바다에 던져 놓고 이내 절벽에서 급류가 흐르는 바다로 몸을 날립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몸을 날리는 마지막 장면이 지금까지도 눈에 선합니다. 자유가 얼마나 소중했길래 죽음까지도 불사하며 몸을 날렸을까요? ‘인생을 낭비한 죄’를 씻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한 일을 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가 있는 바깥세상으로 나가야 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자유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란 차원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개념이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고도원은 진정한 자유를 이렇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일에 집중하고 자각하는 것,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 그로부터 생겨나는 희생을 감수하는 것. 그것이 나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내 주변의 다른 많은 사람도 자유롭게 해 준다.“
이 말은 나의 자유로운 행위가 타인을 사랑하는 것으로까지 승화돼야 진정한 자유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에게 집중하게 돼 그에 관해 조금씩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되고 배려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때로는 그를 위해 희생까지도 감수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아이에게는 무한한 충족감으로, 어머니에게는 큰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이 상태가 바로 ‘진정한 자유’이고, 이럴 때 너와 나 모두의 행복의 문은 스르륵 열릴 것입니다.
<출처 : 기호일보, 2023년 2월 23일>
[읽기자료2] 개인의 행복 지키려면 공공의 약속부터 지켜야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거리에서 젊은이들에게 생활의 지혜를 가르치는 거리의 교사였다. 그러나 일부 정치가는 소크라테스 때문에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죄를 씌워 고발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판결 받자 동료와 제자들은 그를 아테네에서 탈출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동료들의 권유를 듣지 않았다. “이 땅에 태어나서, 자라고 교육받은 것은 나라의 법이 있었기 때문이네. 그 법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온 내가 이제 와서 나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그 법을 어길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 내가 올바르게 살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소크라테스는 국법을 지키는 것만이 민주 시민의 도리라는 것을 몸소 가르쳐 준 것이다. 많은 학생이 희생된 세월호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에 처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수영장 측이 학생들의 키에 비해 깊은 성인용 풀장에 깔판을 설치하면서 고정핀을 규정보다 적게 사용했고, 이 때문에 깔판 틈이 벌어져 잠수 중 학생이 여기에 발이 끼인 것이 원인이었다. 안전요원 3명이 160명이 넘는 초등학생의 안전을 책임지기에 무리였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번 사건 또한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법과 규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과 사고가 발생해야만 수습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에 나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사회가 있는 곳에 법이 있다”는 말이 있다. 곧 법이 없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살아가다 보면 그중에는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여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때, 갈등과 대립으로 사회는 혼란스럽게 된다. 법과 규칙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거나 해결하여 사회의 안정과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규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사회의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또한 그것을 지키려는 준법 태도가 꼭 필요한 것이다.
<출처 : 부산일보, 2026년 7월 2일>
4. 생각 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낱말과 문장에 색깔 펜으로 밑줄을 그어 봅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각 자료의 핵심 내용을 2~3줄로 요약해 봅시다.
(2) 자료를 읽는 과정에서 뜻이 모호하거나 낯설었던 단어를 찾아 쓰고, 국어사전을 활용해 정확한 의미를 정리해 봅시다.
(3) [읽기자료 1, 2]에 나타난 쟁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각각 정리해 봅시다.
쟁점 찬성 반대 (예) 규칙의 범위 지나친 규제는 사람들의 자율성과 책임 능력을 퇴화시킨다. 재난, 범죄, 감염병처럼 개인이 혼자 막을 수 없는 위협은 사회적 규칙과 통제 없이는 대응 불가능하다. 5. 생각 키우기
(1) 자유와 안전 중 하나만 극단적으로 보장된 사회를 상상해 봅시다. 아래 두 사회 중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진정한 행복을 위해 두 사회의 장점을 어떻게 합치면 좋을지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안전 100%, 자유 0%인 사회
모든 범죄와 사고를 막기 위해 골목마다 CCTV가 있고, AI가 시민들의 행동과 감정까지 모니터링하여 위험 행동을 사전에 통제하는 사회. ▶ 자유 100%, 안전 0%인 사회
신호등도 없고, 법도 없고, 경찰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가 주어지는 사회. (2)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유’나 ‘안전’ 외에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내 주변에서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을 더 찾아보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6. 생각 넓히기
(1) “행복을 위해서는 자유가 안전보다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팀을 나누어, 찬성과 반대 입장의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2) 같은 주제로 아래의 순서와 시간을 참고하여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디베이트를 진행해 봅시다.
▶ 디베이트 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디베이트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을 위해서는 자유가 안전보다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해 봅시다.
7. 실천하기
디베이트를 통해 ‘자유’와 ‘안전’이 우리 삶의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다면, 이제는 머리로 배운 가치를 삶 속에서 직접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차례이다. 아래 칼럼의 제안처럼, 여러분이 도지사나 시장, 군수가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우리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전을 누리고, 부당한 간섭 없이 자유롭게 행복을 추구하려면 어떤 전담 부서나 제도가 필요할까요? 나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보고, 실제로 지자체 홈페이지(예: 전주시청 홈페이지 > 시민참여 > 시민제안 > 시민제안제도)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전달해 봅시다.
제목 : [권혁남의 일구일언] 도·시·군청에 ‘행복’과 ‘외로움’ 전담 부서 설치해야
(전략)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질병이다. 그러기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관계의 단절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다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화 창구, 소셜 다이닝(함께 식사하기) 등 사회적 관계를 먼저 회복, 연결해줘야 한다,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관계이다. 물질 성장에서 크게 뒤진 전북은 행복 성장 패러다임으로 성장 정책을 바꿔야만 한다. 행복 점수와 삶의 질에서는 얼마든지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청과 시군 청에 ‘행복’과 ‘외로움’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게 전북이 사는 길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25년 12월 23일, 권혁남 전북대 명예교수) 8. 학생의 글
찬성, 행복을 위해서는 자유가 안전보다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
밀알두레학교 9학년(중3) 김윤채
나는 찬성한다. 인간은 언제 가장 불행한가? 바로 내 삶을 내 뜻대로 할 수 없을 때이다.
오늘 주제인 ‘행복은 안전보다 자유에서 오는가’에 대해 인간이 누리는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국가나 제도가 주는 안전이 아니라,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에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여기서 ‘자유’란 외부의 부당한 간섭 없이 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기결정권’을 뜻하며, ‘행복’은 단순히 고통이 없는 상태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때 느끼는 깊은 만족감으로 정의한다.
이에 대한 이유와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전보다 자유를 누릴 때 더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아무리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 있더라도,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을 때 무력감과 우울함을 느낀다.
반대로 조금 위험하고 불안정하더라도 내 의지로 무언가를 해내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즉, 안전은 생존을 위한 조건일 뿐, 행복을 만드는 에너지는 바로 자유이다. 둘째, 역사는 인간이 안전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유를 향해 나아갈 때 행복해졌음을 증명한다. 만약 인류가 안전만을 갈망했다면, 절대 기존의 체제를 바꾸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의 독립 선언을 이끈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다. 당시 영국의 식민 통치 아래에서 순응하며 살면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과 목숨은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안전한 노예의 삶보다,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을 치르더라도 ‘자유로운 시민’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 결과 인류는 민주주의라는 자유를 얻었고, 비로소 개인의 행복을 스스로 추구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셋째, 자유 속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극복의 과정이야말로 행복의 가장 큰 원천이다. 넘어져 보지 않은 사람은 일어섰을 때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
안전한 온실 속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행복이 바로 ‘성취의 기쁨’이다. 스마트폰 게임을 할 때를 떠올려 보자. 만약 치트키를 써서 절대 죽지 않고 치명상도 입지 않는, 완벽하게 ‘안전한 캐릭터’로 게임을 한다면 재미가 있을 수 없다. 처음 몇 분은 편할지 몰라도 금방 지루해져서 게임을 지우게 된다. 게임이 재미있고 클리어했을 때 행복한 이유는, 패배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내 통제력과 자유로 역경을 헤쳐 나가기 때문이다. 우리 삶이라는 게임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안전은 생존의 조건일 뿐이며,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오직 자유이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자유가 우선되어야 한다.
반대, 행복을 위해서는 안전이 자유보다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
밀알두레학교 9학년(중3) 허하음
나는 반대한다. 행복이라는 것은 우리가 ‘안전’이라는 어느 정도 통제된 울타리 안에서 위험을 느끼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자유만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 범죄나 위험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자유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자유는 불안감 때문에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반면, 안전이 보장된 사회에서는 위험을 걱정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규칙은 학생들의 자유를 일부 제한하지만, 모두가 이 규칙을 준수할 때 학교라는 공동체는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최소한의 규칙조차 없다면, 사고와 혼란으로 인해 오히려 자유를 누리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이에 대한 이유와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은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다. 코로나19 시기를 떠올려 보면, 당시 우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여러 자유의 제한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통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생명과 일상을 지켜냈다.
또한 9·11 테러 이후 기내 반입 물품 제한 등 공항 검색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이는 항공 안전을 확보하여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자유를 제대로 누릴 수 없으며, 행복 또한 유지될 수 없다. 둘째, 안전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이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에 따르면, 안전의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이며 자아실현과 같은 높은 단계의 욕구보다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 당장 생명이 위협받거나 전쟁, 범죄, 재난 속에 놓여 있다면 사람들은 자유보다 자신의 생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다. 즉, 행복은 안전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며, 안전이 없는 자유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셋째, 지나친 자유는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한 적절한 제한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마약 범죄이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쾌락과 자유를 위해 마약을 선택하지만, 이는 폭력과 살인 등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 이어져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다. 자유가 무제한으로 보장될 경우 타인의 생명과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회는 법과 제도를 통해 자유를 일정 부분 제한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제는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안전은 행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건이다. 자유는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비로소 가치 있게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자유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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