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 1000억원 세수 기대”...“구체적 근거 제시하라”

이기암기자 2026. 7. 21. 18: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AI 데이터센터 유치 따른 경제 효과 전망
포항시의회, 장밋빛 청사진 대신 구체적 근거 요구
AI 산업 확대 및 수소환원제철 동시 추진 때 전력공급문제 집중 질의
SK그룹이 8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 중인 후보지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포항시 제공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 중인 SK그룹은 1단계 후보지인 포항에서 현장 실사를 마쳤고, 현재 유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정명숙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21일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의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전문 플랫폼이 2028년 12월까지 북구 흥해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펜타시티 내 외국인투자지역 4만7603여㎡(약 1만4400평)에 12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10월말쯤 최종 판단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과장은 "SK그룹이 80조원을 투자하는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운영 전문인력만 약 3000명이 필요하고, 서버·냉각·통신 등 연관기업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며 "지방세 역시 포스코를 뛰어넘는 수준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1.6GW 규모의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고, 이를 분석한 자료도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상민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장밋빛 전망 대신 보다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했다.

그는 "AI 산업이 대기업 중심 사업으로만 흘러서는 안 된다"며 "철강 중소기업들이 실제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익 시의원도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이 수백억원의 시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시민과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경제산업위원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시는 신포항변전소의 여유 전력이 충분해 현재 계획된 데이터센터와 SK 프로젝트를 모두 고려해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상민 위원장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이후 필요한 전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별도로 보고해 달라"고 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내년까지 GPU 기반의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60MW 규모의 2단계 데이터센터 확장도 계획하고 있는 네오AI클라우드의 조용완 대표는 20일 착공식에서 "1단계 사업 착공 전부터 시설 절반에 대한 임차 확약을 확보했고, 미국·유럽·대만 등 해외 4개 기업도 입주 의향을 보인다"면서 "2단계 사업도 앞당겨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