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기회 왔다"…정유·화학·음식료 베스트 애널의 '패닉 탈출' 원픽은? [2026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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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업종의 핵심 변수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전력 정책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과 방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으로 자리매김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8년 만에 두바이유 가격이 WTI보다 낮아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 원유 판매가격(OSP) 인하로 아시아 업체의 원가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업종의 수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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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2026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유틸리티 메리츠증권 문경원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업종의 핵심 변수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전력 정책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에 따라 발전 기자재와 디벨로퍼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이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인상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종전과 유가 하락으로 업황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를 국내 신규 원전 계획과 대미 투자 확대의 수혜를 고루 받을 종목으로 제시했다.
자동차·타이어 현대차증권 장문수
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미래 성장 전략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본업의 수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로보틱스 등에 적시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피지컬 AI 관련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8년 양산을 앞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생산법인 설립과 공급망 구체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 로봇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장기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중공업 & 방산·우주·기계 다올투자증권 최광식(2관왕)
조선과 방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으로 자리매김하는 점에 주목했다. 발전엔진 등 후속 수주와 삼성중공업·HD현대마린솔루션의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수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HD현대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방산은 EU 업체와의 협력에 주목했다. KF-21 첫 수출 등 수주 모멘텀과 함께 국내 업체들이 유럽 무기체계 시장에서 현지 업체와 경쟁과 협력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폴란드와 약 10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루마니아 현지 생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닥 바이오 업종의 약세가 수급 쏠림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코스닥 승강제 도입으로 2부 편입 우려가 있지만 1부 편입 바이오 기업의 상승 여력이 기대되는 데다 2부 편입 기업도 빅파마 기술이전이나 임상 성공 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결국 좋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스닥 최선호주로 알테오젠과 올릭스를, 코스피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시했다. 그 외 리가켐바이오와 보로노이, 디앤디파마텍, 펩트론도 주목 중이나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 성과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화학 하나증권 윤재성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정유·석유화학 업종이 적극적인 매수가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18년 만에 두바이유 가격이 WTI보다 낮아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 원유 판매가격(OSP) 인하로 아시아 업체의 원가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업종의 수혜를 전망했다. 반면 이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설비 차질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마진 확대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업종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과잉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S-Oil과 금호석유화학, OCI홀딩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음식료·담배 메리츠증권 김정욱(탈환)
“수익성 방어가 핵심이다.” 10년간 이어온 1위 자리를 되찾은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업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의 원가 부담과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방어를 강조했다. 강세장 이후 수급 측면에서 방어주가 주목받을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견고한 실적 성장과 하반기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KT&G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어 중국·베트남 매출 성장률을 회복하고 있는 오리온과 2027년 중국 공장 가동 및 유통 채널 확대가 예상되는 삼양식품도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오승주 인턴기자 seungjuoh@hankyung.com
베스트 애널 37인의 ‘패닉 탈출’ 원픽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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