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승점 쌓는 광주FC, 김천 상대로 후반기 첫 승 노린다
전력보강·호흡 착착…잔류 정조준

프로축구 광주FC가 김천상무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반전 서사를 시작한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김천 상무 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7라운드까지 1승 6무 11패, 승점 9점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는 광주지만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새롭게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바 루아가 측면에서 단독 돌파와 크로스 등 볼배급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고, 반 흐룬스벤은 높이를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지켜내고, 압박 수비를 통해 공격 전환을 이뤄내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또, 미드필더 리영직을 비롯해 공격수 아이데일 등이 다양한 슈팅 시도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어 공수 전력은 상위권 팀과 경쟁하기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다.
이제 남은 것은 계속해서 합을 맞춰가며 유기적인 광주 축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과제 뿐이다.
올 시즌 김천은 연고지 협약 종료로 K리그2 자동 강등이 예정돼있다. 최하위 팀에 위치하더라도 자동 강등이 아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만큼, 광주가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순위를 단 한 순위만 올리더라도 K리그1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렇기에 이번 상대 김천과의 경기는 광주에게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다. 광주 바로 윗순위인 11위에 위치해 있는 김천은 현재 승점 16점으로 광주와 7점 차이, 2경기 반이 남은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3무 2패를 기록하며 그 기세가 꺾인 김천이다.
김천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0.94점으로 광주(0.5점)에 크게 앞선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김천은 경기당 평균 실점이 1.38점에 불과해 광주(2.33점)가 상대의 탄탄한 수비망을 뚫어낼 수 있을지가 승리를 결정지을 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천은 공격수 고재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기록한 5골 모두 필드골로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필드골을 기록 중이다. 박철우는 수비수임에도 올 시즌 2골을 기록하며 공격적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건희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급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인지라, 끈끈한 수비망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광주가 1승 2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이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제점을 취득하게 된다면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광주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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