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최대 60㎜ 장맛비…남부는 최고 37도 폭염

전채은 기자 2026. 7.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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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무단방류에 필승교 수위 3m 상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자료사진
22일 전국적인 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이 적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며 필승교 수위가 3m 이상으로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에는 5~20mm, 전북 5~40mm, 전남 5~30mm, 경남 서부 내륙 5~40mm, 제주도 5mm 안팎이 예보됐다. 전날에 비해서는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적겠지만 연일 비가 이어지며 하천 범람이나 하수도 역류 등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21일 현재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량이 많지 않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보됐다. 경북 포항이 37도까지 오르고 대구와 울산 35도, 경남 창원과 진주 33도, 제주 34도 등이 예상된다.

경기 연천군 군남댐의 방류 모습. 2024.7.18 뉴스1
한편 20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면서 21일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밤사이 2.5m 상승했다. 17∼19일 북한 쪽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에서 21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황강댐 방류를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번에도 황강댐 방류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2009년 9월 북한이 통보하지 않고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내면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같은 해 10월 남북이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통보하지 않고 있다.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3.23m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에는 0.73m 수준이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하는데, 수위가 1m를 넘으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12m는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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