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입에서 "여고생, 납치, 봉고차"...'장윤기 대화방' 털렸다
신혜지 기자 2026. 7. 21. 11:36
[장윤기 (지난 5월 7일) : {왜 여학생을 공격했습니까?} 여학생인 걸 알고 한 건 아닙니다.]
'우발적 범행'이라는 말도, 피해자를 몰랐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런 정황이 포착된 건 경찰의 초동 수사 과정에 압수한 장윤기 휴대전화 공기계에서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 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피해 여고생을 알게 된 시점을 사건 훨씬 이전으로 추정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해당 공기계를 포렌식 한 끝에 마침내 증거가 확보됐습니다.
지난 2019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장윤기가 동창과 주고받았던 SNS 대화.
"여고생을 납치하고 싶다", "봉고차로 납치하면 된다"고 말한 내용이 확인된 겁니다.
성범죄 목적과 범행 계획, 그리고 장윤기의 왜곡된 성 인식을 뒷받침할 만한 이 증거.
검찰은 장윤기 대화 상대방인 고교 동창을 불러 조사해 "장윤기가 평소 '여고생 납치' 이야기를 자주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장윤기의 동창 2명과 공익근무요원 시절 함께 근무했던 동료 2명을 재판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과 경찰은 오늘(21일) 동시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 사건에서 핵심 증거 미확보와 주요 정황 묵살 등 의도적인 부실 수사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당시 수사 지휘 라인의 개입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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