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스, 자사주 소각 로드맵 가동… 'K-뷰티·광전자' 투트랙 성장전략 본격 실행한다

이명재 기자 2026. 7.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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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규모 자기주식 추가 취득.. 전량 소각
미래 성장 양대 축 육성.. 기업가치 제고 본격화
홈페이지 화면 캡쳐

코스닥 상장사 파커스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했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비롯해 성장 전략 실행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파커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달 3일 발행주식 총수의 14.48%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확정한 바 있으며 이번 자기주식 취득 역시 소각을 전제로 추진된다.

또한 과거 취득했던 약 5.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자본정책을 추진하는 기반도 확보했다.

파커스 측은 "현재 회사의 기업가치는 보유 기술과 미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알록, 반복구매형 K-뷰티 플랫폼으로 사업구조 전환

파커스는 기존 프린터 카트리지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자회사 알록의 반복구매형 K-뷰티 플랫폼을 도입하는 한편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인 엘포톤의 광전자 플랫폼을 미래 성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하며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에 나선다.

먼저 알록은 기존 뷰티 디바이스 판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디바이스와 리필형 화장품 카트리지를 결합한 형태로 사업구조를 전환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보급한 뒤 피부 진정, 미백, 탄력 같은 기능별 화장품 카트리지를 지속 구매하도록 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면도기를 판매한 뒤 면도날을 지속 공급하는 수익모델과 같은 개념으로, 디바이스 판매보다 사용자의 반복적인 화장품 카트리지 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일본에선 기존 뷰티 디바이스 500세트를 현지 시장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이를 기반으로 디바이스 ODM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일본 대형 유통사와 디바이스, 리필형 화장품 카트리지를 결합한 신제품의 현지 독점 유통계약 체결도 협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음달부터 아마존과 틱톡샵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알록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디바이스 보급을 늘리고 이를 반복구매형 화장품 카트리지 판매로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일본,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하고 K-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 광전자 플랫폼 신사업 추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파커스는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인 엘포톤을 중심으로 광전자 플랫폼 사업도 본격 시작한다.

엘포톤은 마이크로 LED, UVC LED, 모듈, 광센서, 전력반도체 같은 차세대 광전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커스는 이를 기반으로 AI와 차세대 통신,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용 광원, 공기·수처리 살균 등 다양한 응용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파커스의 기존 제조 역량과 엘포톤의 광전자 기술을 결합하고 제품 상용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파커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K-뷰티 플랫폼과 광전자 플랫폼을 미래 성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하겠다"면서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