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천 내면 글 먼저"‥유료리딩방 연 트럼프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SNS에 올리는 말 한마디로 미국 증시나 국제 유가 같은 세계 경제를 휘청이게 해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측근들이 그런 정보를 이용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번엔 이런 공적 정보를 아예 사업화했습니다.
트럼프 소유의 미디어 기업에 매달 억대의 돈을 내면, 트럼프의 SNS를 남들보다 빨리 보게 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겁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가 다음 달 '트루스 PSI'라는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월 최대 10만 달러, 1억 5천만 원을 내면 대통령 계정을 포함한 트럼프의 SNS 주요 게시물을 일반인보다 1천분의 1초 정도 먼저 주겠다는 것입니다.
초단타 매매 시장에서 1천분의 1초는 엄청난 수익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컴퓨터가 게시물 데이터를 받는 즉시 분석해 자동으로 주문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는 발표를 트루스소셜에 올리자, 미국 증시는 순식간에 급등했습니다.
1천분의 1초라도 먼저 트럼프의 SNS 정보를 얻는다면 엄청난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는 시장에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모든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결국 거액을 내더라도 트럼프의 정보를 앞다퉈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당장 "대통령이 자신의 공적 활동에 관한 정보를 먼저 볼 권리를 팔고 있다"며 "공직을 사익에 이용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트럼프미디어앤드 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는 트럼프 대통령.
대통령직을 통해 얻은 정보로 돈을 벌겠다는 노골적인 부패 행위를 선언한 셈입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의 "대통령직의 상업화"란 비판에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가가 70% 넘게 빠진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는 이번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화 전략이라며 '의미 있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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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8817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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