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샷·알리바바 새 AI 모델에 긴장한 美…“접근 제한 검토”

박종진 2026. 7. 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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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샷AI와 알리바바가 신규 인공지능(AI) 프론티어 모델을 선보이자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산 AI 접근 제한 검토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정부는 자국 내 중국 기업 AI 모델 활용 금지 방침과 방법론을 고심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 AI 모델을 사용하는 미국 기업에 조달 규정을 적용하거나 거래제한 명단으로 지정해 압박하는 '느리지만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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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문샷AI와 알리바바가 신규 인공지능(AI) 프론티어 모델을 선보이자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산 AI 접근 제한 검토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정부는 자국 내 중국 기업 AI 모델 활용 금지 방침과 방법론을 고심하고 있다. 문샷 AI의 저가·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 '키미 K3' 출시 등으로 중국이 미국과 AI 기술·가격 경쟁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는 상황에 따른 조치 차원이다.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 AI 모델을 사용하는 미국 기업에 조달 규정을 적용하거나 거래제한 명단으로 지정해 압박하는 '느리지만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제한 명단 지정과 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 허가를 전제로 해 사실상 중국산 AI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중국 AI 모델에 잠재적 보안 취약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 사용할 경우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기업들의 사용을 가로막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건으로 중국 AI 모델을 쓸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이나 국내 공급망 보호를 이유로 중국 모델을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나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한다'는 의견과 맞물려 실행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 AI 굴기를 우려한 안보 강경론자를 중심으로 접근 금지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최근 문샷AI가 2조8000억 파라미터 규모 키미 K3로 '제2의 딥시크'로 주목 받은 상황에서 알리바바가 지난 20일 2조4000억 파라미터를 가진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 '큐원 3.8' 공개 임박을 발표했다.

중국 AI기업들은 프론티어급 성능을 확보한 모델의 AI 학습이 완료된 가중치를 공개, 누구나 내려받아 실행하거나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웨이트 방식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폐쇄형 AI 생태계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AI 모델 개발 확대와 고도화가 중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 간 가장 부진한 시기를 겪는 중국 경제에 AI기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전자·정보 기술 부문이 전분기 대비 경제 성장률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추산에 따르면 AI 관련 수출만으로 올해 4개월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1%포인트를 차지해 지난해 전체 성장률 세 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AI가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며 올해 남은 기간과 2027년까지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장 정체기를 맞이한 중국 경제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AI 투자 붐이 둔화될 경우 중국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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