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전용 AI칩 개발…2028년 서버 배치 목표
조문경 2026. 7. 21. 06:35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의 연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AI 칩 개발에 나섰습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현지시간 20일 구글이 '프로즌 v2'라는 내부 코드명의 AI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서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로즌 v2는 구글이 기존에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와 별도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TPU와 병행해 생산될 예정입니다.
기존 TPU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처럼 다양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 프로즌 v2는 제미나이의 데이터 처리 방식과 가중치 등을 칩에 미리 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이 칩으로 제미나이를 구동할 경우 전력당 토큰 처리 효율이 기존보다 6∼10배 높아지고 응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은 AI 연산 자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은 내부 연산 자원 부족을 겪는 가운데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외부 고객과 계약까지 제한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제미나이 모델이 변경되면 칩을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 프로즌 v2를 대규모로 양산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용자와 고객에게 최대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