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애저’에 AMD AI랙 대거 도입…엔비디아 독주 견제

박대기 2026. 7. 2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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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의 인공지능 랙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AMD는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킹·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캐비닛에 통합해 탑재한 AI 랙 시스템 '헬리오스'를 MS 애저에 공급한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헬리오스는 AMD가 지난 1월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AI 훈련·추론용 랙 플랫폼으로,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GB)이나 '베라 루빈'(VR)의 경쟁 제품입니다.

AMD는 그간 CPU와 GPU 등을 단품 칩이나 보드 형태로만 판매해왔으나 하반기부터는 이를 거대한 랙 형태로 묶은 완제품 슈퍼컴퓨터로 출하할 방침입니다.

주요 기술기업들이 AMD의 헬리오스를 대거 도입하게 되면 현재 데이터센터 GPU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럼(Futurum) 그룹은 헬리오스의 가격이 500만∼550만 달러(약 74억∼81억원)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의 350만∼400만 달러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기업들이 헬리오스를 선택하는 것은 AI 텍스트 연산의 단위인 토큰당 비용이 낮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대니얼 뉴먼 퓨처럼 그룹 CEO는 "시장 점유율이 4.5% 수준인 AMD가 향후 이를 20∼25%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다"며 "이는 수천억 달러 규모의 매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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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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