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영국 총리 취임…“새 정치·경제모델 만들겠다”

박대기 2026. 7. 2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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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대표가 현지시간 20일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버넘 대표는 이날 오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정부 구성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하면서 총리로 정식 임명됐습니다.

이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총리로서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버넘 총리는 "지금은 자성과 새로운 결의의 시간"이라며 "영국은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단 걸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은 정치에 신물이 났다"며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래야 하며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로 영국이 혼란을 겪은 10년 사이 맞이한 일곱 번째 총리이며, 2024년 7월 총선 압승으로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두 번째 총리입니다.

버넘 총리는 "'서킷브레이커'의 순간이고, 40년 만의 최대 변화를 가져와야 할 순간이며 새로운 정치적·경제적 모델의 순간"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치 중앙집권화와 경제 권력의 민영화를 문제로 짚으면서 지방 분권과 필수재 공공 통제 강화, 공공 조달을 통한 재산업화를 약속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국민의 숨통을 트여주겠다. 생활비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며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교육 개혁과 정신건강 등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숙을 근절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공공주택을 더 짓겠다"며 "이게 복지예산을 줄이고 재정 규칙을 준수하며 국제 파트너에게 한 국방 (증액) 약속을 지킬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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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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