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몰고 온 춘천 국제태권도대회에 지역상권 ‘웃음꽃’

오세현 2026. 7.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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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대부분 숙박업소 만실 기록
시, 대회 연계 행사·순환버스 운영
▲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일 낮 외국 관광객들이 명동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오세현 기자

경기장 수용 능력과 운영 여건에 대한 과제를 남긴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지역 상권에는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세계 71개국에서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4000여 명이 춘천에 머물면서 숙박·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대회 단기 특수를 누렸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개막식 전날인 17일 전후로 지역 상권을 찾는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동에서 닭갈비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영숙 대표는 “장마기간이라 손님이 조금 줄어들 시기인데 태권도대회가 열리면서 손님이 늘었다”며 “단체로 오기보다는 서너명씩 소그룹으로 많이 온다. 일본, 카자흐스탄 등 국적도 다양하고 개막 직전인 17일에 손님이 가장 많았다”고 했다.

뷰티숍의 경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K-뷰티’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선수, 관광객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뷰티숍 직원은 “개막 직전인 14일, 15일 터키나 중국에서 많이 왔다”며 “대부분 기초 제품 위주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36)씨 역시 “19일 외국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가족 단위도 많이 방문했다”고 했다.

태권도 대회가 이어진 이번달, 지역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춘천시도 18일과 19일 명동상점가 일원에서 국제태권도대회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행사를 운영, 꼬꼬거리 이벤트와 구매 인증 룰렛 이벤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기간에는 시내관광 순환버스를 운영, 선수단과 방문객이 삼악산호수케이블카와 풍물시장, 명동, 소양강스카이워크, 출렁다리(춘천사이로 248)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춘천에 머물며 숙박과 외식, 쇼핑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회 기간 운영한 명동상점가 행사와 시내관광 순환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방문객이 원도심과 주요 관광지에서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오세현·정윤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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