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관개방증 악화로 컴백 연기…“콘서트는 무리, 2027년 초 복귀”

고승희 2026. 7.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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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EDAM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지병인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새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와 정규 6집 발매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아티스트의 완벽한 무대 구현과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20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아이유의 이관개방증 증상이 심해져 공연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중한 논의 끝에 올 9월 예정된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이후 공연 일정과 정규 6집 앨범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의 이관이 상시 열려 있어 자신의 목소리나 호흡음이 귀에 울려 들리는 질환이다. 섬세한 음정 제어와 완벽한 피치감이 요구되는 프로 가창자에게는 심각한 무대 난제로 작용한다.

아이유는 이날 공식 팬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는 “최근 들어 고질적이었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 나름대로 관리하고 신경 쓰고 있지만 날씨의 영향도 어느 정도는 있어 보인다”며 “근 몇 년 컨디션 생각을 안 하고 일 욕심에 제가 조금 무리를 했나 싶기도 하다. 제 귀의 증상은 원래도 좋아졌다 나빠졌다 자기 마음대로이긴 한데 최근 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스튜디오 녹음은 자신만의 요령으로 무사히 마쳤으나, 활동 반경이 넓고 체력 소모와 땀 배출이 심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치르기엔 무리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진단 배경을 밝혔다.

아이유는 9월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시발점으로 2026년 하반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고, 팬클럽 ‘유애나’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는 “제 컨디션 문제로 행복할 수 있었던 우리 모두의 26년도 하반기를 다 망쳐버린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고 송구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번 신보 연기는 정규 6집의 메인 프로모션 콘셉트가 글로벌 투어 및 대규모 라이브 공연과 불가분의 관계다. 아이유는 “최근 독특한 톤의 재킷 촬영을 마치고 새 스태프들과의 협업 속에 믹싱 작업까지 대다수 진행된 상태”라며 “음악적 완성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럽다. 무대를 통한 전달력을 배가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팬들의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며 건강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아이유는 “이관개방증은 고통이 있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병은 아니다”라며 “‘많이 아픈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 하반기 동안 집중 치료와 컨디션 향상에 매진해 늦어도 2027년의 시작은 팬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아티스트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컴백 및 공연 일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중히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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