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드라마 고우석, 후반기 첫 활약…송성문은 3안타
[앵커]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많은 야구팬들이 이 투수의 도전을 보고 마치 인간 극장을 보는 듯하다고 표현하는데요.
약 3년에 걸친 집념의 도전 끝에 꿈을 이룬 고우석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만루 위기를 이겨내고 호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우석은 친정 팀 LG 트윈스에서처럼 미국에서도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습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고우석은 후속 타자 콘포토를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제대로 허를 찔렀습니다.
한숨을 돌리는 듯싶었던 고우석은 곧이어 연속 안타를 맞고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숱한 시련을 이겨낸 저력을 발휘해 영리하게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빠른 공 대신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던져 알칸타라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후속 타자 호너는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고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고우석은 2024년 미국 도전을 시작한 이후 수많은 마이너리그 팀을 떠돌며 기약 없는 유랑 생활을 했습니다.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에서 플로리다주의 잭슨빌에 펜서콜라, 주피터까지 미국 남동부를 떠돌았습니다.
이후에도 중북부의 벨로이트와 털리도, 웨스트미시간에 이어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까지 이동하는 고된 마이너 생활을 이겨내며 종착지 미네소타에서 꿈을 이루는 인간 승리의 역사를 썼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3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상대 야수가 투수로 나오자 이른바 아리랑 볼을 3번째 안타로 연결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엔 별일 아닌 것처럼 덤덤한 표정을 지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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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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