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급인데 이용료는 반값? 중국 AI '키미' 쇼크

전다빈 기자 2026. 7.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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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묻는 질문엔 '도와드릴 수 없다' 답변 제한


[앵커]

중국 스타트업이 공개한 '키미'라는 AI가 글로벌 AI 산업과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챗GPT와 클로드 같은 최고 수준의 성능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도 이용료는 반값입니다. 그래서 실제 성능이 어떤지가 궁금합니다.

전다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이용자가 중국 AI '키미'와 미국 AI '챗 GPT'에 3D 축구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두 AI 모두 결과물을 내놨지만, 비교 영상에선 키미가 챗GPT보다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작 비용도 키미는 약 60원으로 챗GPT보다 20배가량 저렴했습니다.

이처럼 개발자들이 키미를 서비스에 활용할 때 드는 비용은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입니다.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인 클로드와 입력 5달러, 출력 30달러인 챗GPT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입니다.

한 AI 성능 분석업체 평가에서도 키미는 현존 AI 모델 가운데 4위에 오르며, 미국 AI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픈소스' 전략까지 택하면서 개발자들의 활용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AI가 가격과 성능을 모두 앞세우자 미국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릭 린치/ 투자회사 선코스트 분석가 : 투자자들이 AI 투자의 수익이 언제 나올지 계속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이 투자에 걸맞은 매출을 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중국 AI의 공세는 키미에 그치지 않습니다.

알리바바도 최근 차세대 AI 모델 '큐원 3.8 맥스'를 공개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AI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중국 모델들은 미국의 3분의 1 이하로 AI 서비스를 제공해서 (사용자들이) 많이 이전을… 어떤 통계에 따르면 사용량 측면에선 중국 모델이 더 앞선다는 얘기도…]

다만 시진핑 주석이나 대만 문제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제한하는 중국식 검열이 여전해 글로벌 신뢰성 확보가 향후 과제로 꼽힙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libabaCloud' 'QwenLM']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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