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중부권 AI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 당당히 나아가겠다”
AI 접목 스마트영농·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군민 수익 극대화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면밀하게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 열겠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의 ‘AI 대전환’과 보폭을 맞추되, 강진의 속도로, 강진의 방식으로, 강진의 실력으로 앞서 가겠다”라면서 “강진은 구경꾼으로 머물지 않고 변방이 아니라 국토 서남권 AI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서 당당히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AI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핵심 3요소인 전력·용수·부지를 모두 갖춘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345kV 신강진변전소가 주는 안정적 전력망을 갖추고 광역상수도를 통한 충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이미 성전면 월하리에 8만7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강진군은 AI데이터센터 거점도시 조성이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우선은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군민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 군수는 “지난 민선 8기 강진군은 반값여행으로 상권을 살리고, 육아수당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표준을 세웠으며, 빈집 리모델링 지원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정책으로 말했고 성과로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강진군은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세밀하게 챙기며, 군민께서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한다.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영농과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인력난을 낮추고, 데이터 기반 품질·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과 e커머스 유통망 확대로 판로를 넓혀 군민의 주머니를 채울 계획이다.
강 군수는 기존 농어민수당·육아수당 등 촘촘한 지원을 지키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신규 재원을 발굴하겠다고 언급했다. AI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리적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투자와 기회가 강진으로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사람과 자본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빨대효과’ 또한 대비해야 한다”라고 전제했다.
낙후된 농업국가였던 아일랜드가 유럽연합의 단일시장 이점을 활용해 1인당 GDP 세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사례처럼 강진군도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GG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경제통합을 이뤄, 역빨대효과의 성공 신화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대형 SOC 확충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4도3촌 시대’의 도래는 관광을 활성화하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제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유후인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와 먹거리를 적극 활용해 강진을 ‘대한민국 유후인’으로 키우겠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확충해 강진을 ‘키즈 파라다이스’로 만들고 ‘푸소(FU-SO) 시즌 2‘와 ’반값여행‘으로 강진에 머물고 다시 찾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야간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강진을 만들겠다고도 소개했다.
강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과 관련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유입이 눈에 증가하고 있다”면서 “빈집정책인 ‘강진품애’에 벌써 98가구 275명이 강진군으로 전입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강진군의 이 같은 성과는 정부 부처와 전국 지자체 선진지 견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역시 젊은 부부의 강진 유입 또는 유출을 방지하는 데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으며 2년 연속 출산율 전국 2위가 증명하고 있다.
끝으로 강진원 강진군수는 “함께하면 강진은 더 커지고 함께하면 강진의 찬란한 미래는 반드시 열린다”면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기적의 신강진’을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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