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I 데이터센터, 2단계도 앞당긴다”
포항 오천 광명산단 착공식
40MW급 건립 1단계 착공 전
절반 임차 확약...“사업성 확보”
전력풍부·행정절차 지원 강점
포항을 AI 산업 클러스터로

"착공 전부터 시설 절반에 대한 임차 확약을 확보했고, 미국·유럽·대만 등 해외 4개 기업도 입주 의향을 보입니다. 2단계 사업도 앞당겨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네오AI클라우드의 조용완 대표는 20일 1단계 사업(40MW) 착공식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조용완 대표는 "포항은 무엇보다 전력이 풍부한 입지를 가졌고, 전력자립도가 260%인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아 송·배전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만큼 전력 공급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했다. 이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 전국에서도 많지 않은 데다 포항시가 전담 TF를 구성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 점도 투자를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와 2단계 부지를 동시에 확보했고, 2단계 부지는 잔금 지급이 돼 내년 이맘때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260MW 규모의 전력 영향평가도 한국전력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빅테크 기업들, 국내외 클라우드 회사로부터 상면을 쓸 수 있느냐는 문의를 계속 받고 있는 만큼 2단계 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 데이터센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서는 "부지에서 약 1㎞ 거리에 345kV 변전소가 위치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변전소가 가까워 이중화 설비 구축이 필요없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입지 여건 덕분에 수백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에코프로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포항의 철강과 이차전지 기업은 물론 대학과 연구기관까지 함께하는 AI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국내 AI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