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뉴스] 농어촌 영유아 가구, 양육비는 적게 쓰지만 육아서비스는 더 부족하게 느껴 外

조성재 기자 2026. 7.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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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육아휴직 복직률 96%… “휴직 후 돌아올 자리 만든다”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육아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과정이다. '육아뉴스'는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보육·돌봄 서비스, 부모교육, 건강·발달 정보, 육아 트렌드 등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는 코너다. 부모와 양육자가 육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덜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다양한 소식을 제공한다. -편집자 말

◇ 농어촌 영유아 가구, 양육비는 적게 쓰지만 육아서비스는 더 부족하게 느껴

육아정책연구소(소장 황옥경)는「농어촌 영유아 가구의 양육비용 및 육아서비스 충분성에 대한 인식」 이슈페이퍼를 발간하고, 농어촌 영유아 가구의 양육비용과 육아서비스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농어촌 영유아 가구의 월평균 양육비는 69만9천원으로 전국 평균(78만5천원)보다 8만6천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보육비 지출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지역 간 이용 여건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반면 육아서비스에 대한 체감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농어촌 영유아 가구는 보육, 교육, 돌봄 기관 및 서비스, 문화 및 놀이시설, 보건·의료시설 뿐만 아니라, 육아지원 관련 지역공동체까지 대부분의 육아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였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등 의료서비스의 부족을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최효미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결과가 농어촌 영유아 가구의 양육 여건이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보건·의료, 돌봄, 문화 등 육아서비스의 이용 여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농어촌 영유아 가구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권을 고려한 보건·의료서비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동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시설을 활용한 복합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찾아가는 문화·육아지원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아울러 영유아 가구가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 지원을 병행하는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서비스 접근성 제고 방안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슈페이퍼 원문은 육아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웅제약, 육아휴직 복직률 96%… "휴직 후 돌아올 자리 만든다"

대웅제약 소통라운지에서 회의하는 직원들. ⓒ대웅제약

정부가 오는 8월부터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육아휴직 후 복직과 경력 연계를 지원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8월 20일부터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1~2주 단위로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에는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과 사후지급금 제도 폐지 등 육아휴직 확대 정책이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육아휴직 사용 이후의 복직과 경력 지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웅제약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의 복직률은 96%에 달했다.

대웅제약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가족친화 선도기업은 가족친화 인증을 12년 이상 연속 유지한 기업 가운데 우수한 제도 운영과 조직문화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에 부여된다.

대웅제약은 2008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3년마다 재인증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심사에서 대웅제약은 100점 만점에 95.7점을 받아 전체 평균 86.6점을 웃돌았다. 경영진 리더십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복귀 전부터 기존 부서와 인사팀, 복귀자 간 소통 체계를 운영해 경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사내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를 통해 복직자의 커리어 전환도 지원한다.

2021년 입사한 연구직 박보영 씨는 둘째 출산 후 복직하며 CDP를 통해 C&D 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겨 신약 기술 전략 분야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박 씨는 "출산이 경력 단절이 아니라 또 다른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신사업전략1팀 강지은 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웰체크'를 전국 3천800여개 병·의원에 도입하는 성과를 냈고, 팀장으로 승진했다.

대웅제약은 출산 후 1년 이내 복귀한 여성 임직원에게 필라테스를 최대 10회 무료로 제공하는 '대웅지킴이 1:1 운동 프로그램'과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휴가 사유 묻지 않기 캠페인'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조직문화 투자는 ESG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A+ 등급을 받았다.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 전년 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통합등급은 B에서 A로, 환경(E) 등급은 B+에서 A로 올랐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 선도기업' 인증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2023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추진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육아가 경력에 불이익이 되지 않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도 건강 걱정 없이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구성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더 좋은 양평보육' ESG 공모전 개최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더 좋은 양평보육' ESG 공모전 개최.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서정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는 양평군의 환경도시 비전과 연계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2026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의 가치를 보육 현장에서 실천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생활 실천, 배려와 나눔, 책임 있는 기관 운영 등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양평형 보육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해 지역 보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2026년 기관에서 실제 운영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 프로그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서와 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10월 8일까지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적합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서면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3개소 등 총 6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기관에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대상 수상 기관의 대표자 1명을 육아종합지원센터 활성화 유공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환경도시 양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는 경험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보육 프로그램이 발굴돼 현장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신청서와 보고서 양식은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포스터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진보당 여성-엄마당 "이케아코리아 육아휴직자 불이익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진보당 여성-엄마당은 14일 이케아코리아가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강등과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진정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여성-엄마당은 이날 논평에서 "이케아코리아가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강등과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고용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복직한 직원에 따르면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을 통보받고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면 퇴사를 권고받았으며, 이를 인정하지 않자 업무보고에서 배제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여성-엄마당은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는 사업주가 육아휴직을 마친 근로자를 휴직 전과 같은 업무 또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에 복귀시켜야 하며, 육아휴직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2025년 직장갑질119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 42.4%가 여전히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비정규직은 52.3%가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여성-엄마당은 "법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많은 사업장에서 퇴사를 강요받거나 부당한 인사 이동 등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케아코리아가 법을 위반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8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다양한 제도를 통해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이는 것은 필요하다"며 "육아휴직 후 불리한 처우 없이 누구나 원래 업무로 바로 복직하고 남녀고용평등법이 모든 사업장에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엄마당은 "이케아코리아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육아휴직에 대한 정당한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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