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신약 발굴 속도 10배 높인다…2035년까지 ‘난치병’ 극복 도전

이준기 2026. 7.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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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문샷 ‘AI 신약 미션’ 현장 의견 수렴회 개최
AI 기반 설계 중심 패러다임 전환, 산학연병 협력 필요성 제기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신약 발굴 속도를 10배 높여 2035년까지 난치병을 극복하는 AI 신약 임무 청사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카톨릭대에서 ‘K-문샷 AI 신약 미션 현장 의견 수렴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AI를 활용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범부처 R&D 프로젝트인 ‘K-문샷’ 중 ‘AI 신약 미션’을 위한 미래 방향과 국가 차원의 지원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문샷 AI 신약 미션은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혁신을 이끌고, 데이터와 AI 모델, 실험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R&D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기 위한 국가 차원의 도전적 미션이다.

남진우 AI 신약 미션 PD(한양대 교수)는 이날 K-문샷의 AI 신약 미션 추진 방향 발표를 통해“우리나라 신약 파이프라인은 양적으로 세계 3위 수준에 올라섰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AI 신약 미션은 발견 중심에서 AI 기반 설계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035년까지 신약 발굴 단계의 속도를 10배 높여 난치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이를 위해선 기업과 병원 현장의 데이터 및 경험이 함께 결합돼야 완성할 수 있다며 산학연병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AI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양질의 바이오 데이터 확보 및 활용체계 구축 △AI 모델 개발과 연구 인프라 강화 △산학연병 협력 기반 마련 △연구성과의 산업화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도출된 공백영역, 핵심 난제, 로드맵 보완 의견 등을 반영해 K-문샷 AI 신약 미션의 실행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K-문샷 AI 신약 미션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에 반영하고, 연구자와 기업이 함께 세계 수준의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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